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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핫플레이스 - 청주시②오송·오창

기업하기 좋은 도시… 신성장 동력산업 중심지 우뚝
6대 국책기관 밀집·KTX오송역 품은 오송바이오밸리
감염병 컨트롤타워 '질병청'과 '백신센터' 시너지 기대
세계 최고 수준 방사광가속기 오는 2028년 본격 가동
오창 소부장 직접화단지·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구축

  • 웹출고시간2022.01.11 17:49:08
  • 최종수정2022.01.11 17: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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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일원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청원구 오창읍 일원은 충북과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적인 핫플레이스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곳이다.

청주국제공항과 KTX 오송역 등 최고의 교통 인프라가 입지하고 있어 명실상부 신수도권의 관문도시이자 방사광가속기, 바이오, IT 등 신성장 동력산업의 중심지다.

◇글로벌 경쟁력 갖춘 오송바이오밸리

국내 바이오산업의 중심인 오송에는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화돼 있다.

면적 1천667만㎡ 규모의 오송바이오밸리는 국내 유일의 분기점 KTX 오송역을 품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보건의료 분야 6대 국책기관도 이곳에 있다.

1·2생명과학단지에는 153개 기업이 입주했고, 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132개 연구·지원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2030년 준공 예정인 3생명과학단지에는 이미 257개의 기업들이 입주 의향을 밝히고 있다. 오송 3생명과학산단은 6.75㎢ 규모로 지어지며, 총사업비 3조3천910억 원이 투입된다.

K-뷰티를 선도할 핵심 시설인 화장품산업단지도 들어선다. 화장품산단은 오송읍 일원 79만4천747㎡에 2천667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조성된다. 바이오·화장품 산업단지는 중소바이오벤처기업, K-뷰티 산업, MICE 산업을 대표하게 된다.

특히 감염병 위기 시대의 핵심 컨트롤타워가 된 질병관리청이 질병관리본부에서 승격돼 전 국민적 관심이 오송으로 향하고 있다. 여기에 대량 생산이 가능한 백신센터 등이 마련돼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세계적인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오송역 일원의 주거·문화 등 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오송역 이용객은 727만9천814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이용객만 2만 명에 달한다. 오송역은 매년 이용객이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2016년 500만 명을 돌파한 후 2017년 658만4천381명, 2018년 764만9천473명, 2019년 862만2천455명, 2020년 622만6천9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착공한 중부권의 마이스(MICE)산업 중심이 될 오송컨벤션센터는 오는 2023년 준공된다. 2천88억 원을 들여 건축 연면적 3만9천725㎡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에는 전시장, 회의장, 세미나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전시장은 1만32㎡로 전국 전시관 17개 중 7번째 규모다. 회의실은 3천393석(9개)으로 조성된다.

주변에는 국제 K-뷰티 스쿨, 바이오 문화센터,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서 지역의 대표 명소로 조성될 예정이다.

오송바이오폴리스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도 들어선다. 임대 2천299가구와 분양 6천598가구 규모의 신규 아파트가 올 상반기 입주자 모집을 계획하고 있다.
◇미래산업의 핵심 오창산업단지

오창은 국가혁신 성장과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오창읍·옥산면 일원의 오창과학산업단지에는 현재 첨단 IT·BT·BIT 관련 17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138.9만㎡의 2산업단지에는 8개 업체가, 57.6만㎡의 3산업단지에는 33개 업체가 자리잡고 있다.

기업들의 투자 러브콜을 꾸준히 받는 데는 청주국제공항과 KTX오송역, 중부·경부고속도로 등의 최고의 교통 인프라도 한몫하고 있다.

오창과학산단 일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인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 소재·부품·장비 집적화 단지가 조성된다. 규모는 1천233만3천㎡다.

지난해 2월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됐고, 4월에는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세계적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IT산업 기반의 오창산업단지와 청주테크노폴리스는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라는 3대 신산업 분야의 핵심지역이다. 반도체 산업은 청주지역 전체 수출액의 40%를 넘기며 주요 산업으로 자리잡았다.

인근 지역인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에는 과학·산업 현장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선다. 오는 2027년 완공돼 시운전을 시작으로 이듬해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조 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방사광가속기는 전자가 자기장 속을 지날 때 나오는 빛을 이용하는 장치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산업적 이용 활성화와 과학기술 기초역량 강화를 위한 세계 최고 수준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충북연구원에 따르면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4조6천196억 원에 달한다. 전국 생산 유발 9조2천825억 원, 부가가치 유발 2조9천310억 원, 취업유발 3만8천402명에 이른다. 충북을 기준으로 보면 생산유발 5조2천845억 원, 부가가치 유발 1조7천948억 원, 취업유발 2만858명으로 예상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전 세계적인 연구자들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할 전망이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창조적이고 쾌적한 연구, 거주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지 공정률 54%로, 올해 상반기 중 기본·실시설계 수립을 위한 용역에 들어간다. 착공은 2023년이 목표다.

이와 더불어 오창산업단지의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또한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에 핵심이 될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는 충북대 오창캠퍼스 내 8만3천96㎡에 구축된다.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항공사 에어로케이도 코로나19를 딛고 국제선 취항을 위해 2·3호기 도입을 앞두고 있다. 청주공항은 에어로케이의 국제선 취항과 항공시장 회복과 맞물려 행정수도 관문공항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오송·오창 일원을 기반으로 스마트 첨단도시로 거듭난 청주시는 코로나19 극복 이후 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핵심도시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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