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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12.09 21:03:42
  • 최종수정2021.12.09 21:03:42
[충북일보]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청주도심 통과 노선 확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차기대선 주요 정당 후보들이 잇따라 공약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무소속 김동연 후보는 '청주 도심 연결' 필요성에 크게 공감했다. 청주 도심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를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약속하고 정책공약을 잇따라 채택했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대전 반석~세종청사~조치원~오송~청주공항을 잇는 노선이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도 반영됐다. 하지만 '오송~청주공항' 구간에 대한 구체적 노선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기존 충북선 활용안과 청주 도심 경유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최적안을 정하기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라고 할 수 있다. 내년 말쯤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신중도 과하면 되레 화가 된다. 너무 늦으면 좋을 게 없다. 대선 후보들이 '청주 도심 경유'에 공감하고 정책공약으로 채택했다. 국토부가 결정을 늦출 이유가 없다. 결정이 계속 늦어지면 청주시의 교통체계 개편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경제성 등을 따진 합리적 결정이 바로 나와야 한다. 청주시 인구는 86만 명을 육박하고 있다. 동남지구와 오송역세권, 청주테크노폴리스 등 각종 대규모 택지와 산업단지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갈수록 교통정체가 심해져 교통체계 개편이 시급하다. 다른 도시와 달리 철도나 지하철의 교통 분담이 없다. 자동차에 편중돼 교통체계를 서둘러 정비해야 한다.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확정되지도 않으면 청주시도 결정을 미룰 수밖에 없다. 도시 교통체계 개편에 나설 수 없다. 청주시는 지난해 노면전차인 트램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하지만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노선 문제가 불거지면서 용역이 중단됐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청주도심 통과 노선 확정을 거세게 요구하고는 있다. 국토부의 노선 확정이 계속 늦어질 경우 교통체계 개편 차질로 시민 불편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토부의 빠른 결정이 답이다. 대선이 딱 3개월 남았다. 청주도심 통과 노선은 이미 차기 대선 주요 후보들의 공약이 됐다. 당초 국토부의 반대의견으로 고려대상에도 오르지 못했던 사안이다. 그 때에 비하면 기사회생이다. 하지만 가야할 길은 아직 멀다. 어디서 다시 제동이 걸릴지 알 수가 없다. 안심하기에 이르다. 광역철도 사업이 속도를 낸다고 마냥 좋아 할 일도 아니다. 정부의 태도 역시 정치적일 수밖에 없다. 물론 나쁠 건 없다. 정치적 잣대를 청주 도심 통과로 바꿔주면 된다. 청주도심 통과 노선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대선 공간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염원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10년 단위 중장기계획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수많은 절차를 거쳤다. 그런 다음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나름의 신중한 결정을 했다. 이제 청주도심 통과에 대한 국토부 최종 결정만 남았다. 우리는 그동안 본란을 통해 한 결 같이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를 주장했다. 지역이기주의가 아닌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가 더 머뭇거릴 이유는 이제 없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청주 도심을 거쳐 청주공항으로 가는 게 합리적이다. 국가재정과 기간시설별 효율을 따져 봐도 그렇다. 국토의 균형개발 정책은 중장기계획이다. 10년에서 100년까지 걸릴 수 있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주변 지역과 연계된 인프라 구축이 필수다. 충북도민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된 결과가 나와야 한다. 충북도민들의 상실감은 지금까지로 충분하다. 청주 도심에서 광역철도를 타고 세종과 대전, 수도권 등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그게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이다.

다시 한 번 더 강조한다.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는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충청권을 하나로 묶는 길이자 발전 장치다. 국토부가 청주도심 통과 노선을 조속히 확정하길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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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