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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12.08 19:55:26
  • 최종수정2021.12.08 19:55:28
[충북일보] 올 한 해도 충북 4-H회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청소년과 농업인지도자 회원 모두 골고루 활약하면서 성과를 냈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이하 충북농기원)은 4-H 육성 사업에 최선을 다했다. 충북지역개발회는 지난 7일 충북농기원에서 42회 충청북도 4-H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선 △4-H대상 10점 △정부포상 3점 △도지사 표창 10점 등 총 23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4-H대상 중 영농기술개발 분야 대상·지혜상·헌신상·봉사상·근면상은 충북지역개발회장상, 본상 3점은 충북일보 대표이사상이 주어졌다. 우수활동학교4-H회 분야 본상 2점은 한국4-H충북본부장상이 전해졌다. 이날 행사는 한국4-H충북본부가 주관하고 본보와 충북농기원이 후원했다.

4-H 활동은 현재 진행형이다. 여전히 청년 농업인 육성의 최전선이다. 농산물 주권 확보와 일자리 창출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다. 4-H 활성화는 지역 농특산물의 고품질화·대량 생산화를 유도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타 지역이나 타 국가보다 우위의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다. 청년 농업인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청년 실업자 감소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동시에 지역 인구 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행히 충북농업기술원이 적극 나서고 있다. 각종 청년 농업인 육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 4-H 회원 증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도내 청년 농업인 수는 2016년을 기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4-H운동은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일종의 사회교육 운동이다. 일반적으로 청소년 교육은 지육(智育)과 덕육(德育), 체육(體育)에 역점을 둔다. 4-H 활동은 여기에 노육(勞育)을 추가적인 교육 이념으로 하고 있다. 4H-활동은 반세기를 넘는 세월 동안 국내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했다. 이제 농촌 청소년만이 아닌 도시와 농촌 청소년이 함께 하는 4-H활동으로 승화돼야 한다. 그래야 국민에게 사랑받는 생활 속의 4-H가 가능하다.

우리는 충북농기원이 더 적극 나서길 기대한다. 농기원의 농업인 지원 업무 중 하나가 청년 농업인 단체인 '4-H' 육성이다. 당초 농기원은 4-H가 청년 농업인에게 영농기술과 사회생활 등을 교육해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돕는 수준이었다. 이제는 달라야 한다. 전문 농업인 양성을 목표로 해야 한다. 청년 농업인 한 명 한 명이 농업 전문 CEO가 되도록 도와야 한다. 현재 도내에서 청년부 4-H 회원으로 활동하는 청년 농업인은 500여 명이다. 도내 청년 농업인 2천여 명의 4분의1이 4-H회원이다. 여기에 충북대·청주대에 68명의 대학생 4-H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600명에 가까운 청년 농업인이 충북의 농업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회원 수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숫자보다 중요한 건 내실화와 정예화다. 먹고 살기 위한 소규모의 농업에 그쳐선 안 된다. 대규모 농업을 통한 최소한 중소기업 수준의 농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청년 농업인의 성공을 돕기 위해선 선택과 집중을 통한 통 큰 지원이 필요하다. 충북농기원은 도내 청년 농업인이 가진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게 컨설팅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충북 농업의 변화 주체는 청년 농업인일 수밖에 없다. 그 중심에 4-H 청년회원들이 있다. 4-H운동의 활성화가 답이다. 하지만 농업예산이 자꾸 줄어드는 현실이다. 주먹구구식으론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기존의 교육·컨설팅 수준으론 어림없다. 현실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패까지도 함께 나누는 적극 지원이 있어야 한다. 충북의 청년 농업인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게끔 도와야 한다. 뒤에서 옆에서 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어려울 땐 일으켜 세워주는 역할도 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4-H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젊은 4-H인들이 국가 활성화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궁극적으로 충북의 선진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다. 청년 농업인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청년 실업 감소 대책이기도 하다. 충북도 등 도내 지자체들도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 나아가 사회 각계각층이 4-H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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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