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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11.15 19:59:08
  • 최종수정2021.11.15 19:59:08
[충북일보] 도심권 출퇴근 시간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게 교차로 꼬리 물기 현상이다. 끼어들기, 갓길통행과 함께 3대 얌체운전으로 불린다. 극심한 교통정체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그만큼 다른 운전자들에게 미움을 받는 나쁜 행위다.

몇 년 전 꼬리 물기에 대한 경찰의 대대적인 캠페인과 집중 단속이 있었다. 이후 많이 개선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일부 교차로에서는 여전히 꼬리 물기가 반복되고 있다. 청주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개선되지 않는 운전자 의식에 답답할 뿐이다. 교차로 꼬리 물기는 도로교통법 상 금지돼 있다. 제25조 제5항에서 명백히 규정하고 있다. 위반할 경우 2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혼자 먼저 가겠다고 수십 대의 다른 차량까지 가지 못하게 하는 이기적인 행위다. 그렇다고 먼저 가기도 어렵다. 어차피 교차로 건너에도 차량으로 꽉 차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꼬리 물기를 해도 그냥 교차로에 어정쩡하게 걸친 채 앞 차량이 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때론 횡단보도 위에 걸쳐있는 차량도 있다. 보행자들이 이만저만 불편한 게 아니다. 마치 주차장 사이를 비집고 지나듯 차량 사이를 오가야 한다. 차량 역시 사람들을 피해 위태롭게 횡단보도를 건너야 한다.

충북경찰청이 다시 나섰다. 청주권 상습 정체 교차로 8개소에 설치한 옐로우존(Yellow Zone)에 대한 사전 홍보기간을 마무리하고 15일부터 영상단속에 나선다. 청주권 상습 정체 교차로는 흥덕구(대농교4R, 옥산4R, 흥덕고4R) 3곳, 상당구(방서교4R, 용정4R, 다문화가족센터3R) 3곳, 청원구(동청주세무서4R, 다나여성병원4R) 2곳 등 모두 8곳이다. 경찰은 교차로 꼬리 물기를 방지하기 위해 교차로 내에 황색의 정차금지 지대를 설치했다.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영국의 옐로우 박스를 벤치마킹한 교통시스템이다. 경찰은 오는 12월 15일까지 옐로우존 내 꼬리 물기 차량에 대해 영상 단속을 벌인다. 그 후 위반 운전자에게 교통질서 안내장을 발송하는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12월 16일부터는 위반 운전자에게 교통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위반 차량엔 승용차 기준으로 범칙금 4만 원 또는 과태료 5만 원이 부과된다. 신호위반이면 범칙금 6만원, 벌점 15점에 처해진다.

교차로 꼬리 물기차량은 출퇴근시간 대 교통 혼잡의 주범이다.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집중 단속하는 게 당연히 맞다. 먼저 주요 상습정체 교차로에 집중 단속을 알리는 플래카드를 내거는 게 순서다. 이후 앞서 밝힌 것처럼 캠코더나 디지털카메라로 불법차량을 촬영해 범칙금을 부과해야 한다. 범칙금도 올리고 벌점도 높여야 한다. 동영상으로 단속하면 정확성이 높아지게 된다. 운전자와의 마찰도 줄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충북경찰청의 시도는 바람직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운전자 의식이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 신호가 바뀌면 서는 게 정상적인 운전 습관이다. 무턱대고 들이밀면 결국 다른 차량의 통행까지 막게 된다. 심지어 경찰이 제지하는데도 들이미는 운전자도 있다. 이번 기회에 후진적 운전문화를 바로잡아야한다. 의식 개선이 될 때까지 교차로 꼬리 물기단속은 계속돼야 한다. 경찰도 교통질서 위반 사범에 대한 단속의 고삐를 결코 늦춰선 안 된다.

한 사람의 이기적인 행위는 공동체를 무질서하게 만든다. 불특정 다수에게 불편과 피해를 주게 된다. 나의 권리는 다른 사람, 나아가 공동체 모두의 권리와 조화를 이룰 때 지속 가능할 수 있다. 정해놓은 원칙이나 규칙들이 잘 지켜지는 사회가 바람직한 사회다. 도로에서 차량의 흐름은 늘 원활한 게 아니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연속적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교차로에서는 모든 방향의 차량들이 주어진 시간에만 갈 수 있다. 운전자들의 양보와 배려가 있어야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 무리한 운전이나 행동은 주변 운전자들이나 보행자들에게 피해를 주기 쉽다. 날이 갈수록 도로에서 지·정체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운전자 간 배려와 양보, 보행자는 안전한 보행을 해야 한다. 요즘은 차량들에 블랙박스와 도로상에는 CCTV,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내 맘 속에서 부끄러움과 창피함이 느껴져야 한다. 그게 바른 운전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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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서원석 한국은행 충북본부장

[충북일보] 서원석(56) 한국은행 충북본부장은 음성 출신으로 청주 세광고를 졸업하고 지난 1989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국무총리실 파견, 금융안정국 일반은행2팀장, 지역협력실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며 30여 년의 경력을 쌓았다. 국내 경제·금융관련 전문가로 정평이 난 서 본부장은 지난 2020년 7월 말 충북본부장으로 부임했다. 충북 금융계 총책임자로서의 금의환향이다. 서 본부장은 부임 당시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사태와 맞서 충북의 금융안정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서 본부장을 만나 국가적 대위기 속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충북 출신으로서 '한국은행 충북본부 70주년'을 맞은 소회는. "1950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충북도에 1951년 11월 1일 한국은행 청주지점을 설치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난 11월 1일 개점 70주년을 맞이한 셈이다. 충북 출신으로서 고향에서 '한국은행 충북본부 70주년'을 맞이했다는 데 대해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느낀다. 충북도와 함께 성장한 지난 70년 세월 동안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물론 각종 조사연구를 통해 충북도정에 유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