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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11.10 20:30:23
  • 최종수정2021.11.10 20:30:23
[충북일보]코로나19와 함께 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랫동안 일상을 제한했다. 상대적으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물론 개인적으로 등산이나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혜택을 보진 못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맞는 관광 정책이 필요하다.

충북도는 국내외 관광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위드코로나로 늘어날 관광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개의 '충북 대표 관광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단체 관광객 모집 여행사에 버스 임차료를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지원 중단 6개월 만이다. 버스 1대 기준 30만 원을 지원한다. 물론 관광객 15명 이상을 모아 도내 대표 관광지 2곳(유료 1곳 포함)과 식당 1곳 이상 방문하는 조건이다. 충북도는 주요 관광지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충북관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들樂날樂 충북) 활성화에 나선다. 온·오프라인 홍보사업에도 더욱 집중한다. 전 세계 103개국에 송출하는 아리랑TV를 통해 제작한 글로벌 웹드라마로 상당산성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을 소개할 예정이다.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경우 각국의 방송사와 방영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도내 시·군 지자체들도 앞다퉈 관광 활성화 대책을 내놓고 있다. 점차 활기를 되찾는 관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제천시는 지난달 22일 옥순봉 출렁다리 개장식을 가졌다. 더 많은 관광객 방문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괴산군은 '힐링관광'을 컨셉으로 잡았다. 대표 관광명소인 산막이옛길과 순환형 생태휴양길의 힐링 이미지를 부각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옥천군은 청정지역 대청호 연안을 최대한 활용할 심산이다. '일상으로의 초대, 심(心)쿵! 신(身)쿵! 옥천여행 즐겨찾기'라는 비전을 만들었다. 단양군은 단양을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만든 만천하 테마파크 다양화에 집중하고 있다. 물론 만천하 테마파크가 공식화 된 이름은 아니다. 하지만 주민과 관광객 사이에는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잔도, 수양개 빛 터널 등 단양읍 상진리부터 적성면 애곡리에 밀집된 관광 시설물을 통칭해서 그리 부른다.

좋든 싫든 위드 코로나 시대다. 관광산업 분야에도 대변화가 예상된다. 코로나19로 2년 가까이 악몽 같은 세월을 보냈다. 이제 겨우 긴 터널 속에서 빠져 나오는 중이다. 그동안 항공편 봉쇄 등으로 전 세계 관광사업이 꽁꽁 얼어붙었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국가가 늘고 있다. 여행수요 역시 그만큼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점에서 충북도나 도내 지자체들의 움직임은 고무적이다. 공격적 행보가 관광시장 선점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국내든 해외든 일반 다수의 관광·여행 욕구는 터지기 일보 직전이다. 이미 여행 후 자가 격리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해외여행을 한 사람들도 있다. 머잖아 이런 욕구가 화수분처럼 분출할 수밖에 없다. 수요가 넘칠 때 마련하는 대책은 늦다. 관광시장 변화를 빠르게 파악한 뒤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 일상회복의 중심에는 관광 활성화가 있다. 위드코로나 관광 마케팅이 살 길이다.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머잖아 대한민국도 외국인들에게도 무격리 여행을 허용해야 한다. 그때를 대비해 글로벌 마케팅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타깃 국가를 미리 정해 놓고 새로운 관광의 대안을 마련해 놓아야 한다. 현지 코로나 동향과 해외여행에 대한 회복세를 파악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도 있어야 한다. 세계 각국이 2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었다. 쉬고 싶고 위로 받고 싶은 심정이다. 충북이 국제관광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선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앞서 소개한 지역별 상품 외에 각 나라별 특성을 감안한 상품도 개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관광객 통계분석과 상품판매 동향 등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충북 전담 여행사와 함께 안심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방법이다. 무엇보다 최근의 한류 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게 위드코로나 시대 선제적인 관광객 유치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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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