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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9.06 19:25:21
  • 최종수정2021.09.06 19:25:25
[충북일보]현행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10월 3일까지 연장된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다. 수도권 등의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된다. 사적 모임은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가능하다. 비수도권에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8명까지다. 추석 연휴 전후 1주일간은 더 완화된다. 수도권에서도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의 가족모임이 허용된다. 고등학교를 제외한 수도권 학생들의 전면 등교는 무산됐다. 반면 3단계인 비수도권 학생들은 등교를 시작했다.

충북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는 3단계+α다. 사적 모임은 현행대로다. 백신접종 완료자가 있으면 최대 8인까지 모일 수 있다. 접종 완료자라면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환자와 면회객도 접촉할 수 있다. 공연장은 회당 200명 미만에서 500명 미만으로 완화됐다. 결혼식장은 현행 49명을 유지토록 했다. 다만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최대 99명까지 허용된다. 500㎡ 이상의 SSM(기업형 슈퍼마켓), 상점, 마트 등과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출입자명부를 작성·관리해야 한다. 300㎡이상 500㎡미만의 SSM·상점·마트 등은 출입자명부 작성·관리가 권고된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은 기존 밤 10시 이후 영업이 제한된다. 나머지 방역수칙은 기존과 동일하다. 충북에선 8월 한 달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 전체 누적 확진자의 25.6%를 차지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도내에서 모두 1천33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월간 최다 기록이다. 그동안 월간 최다였던 지난해 12월의 826명보다 508명이나 많았다. 하루 평균 43명꼴로 감염자가 쏟아져 나왔다. 지역별로는 청주시가 669명으로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충주에서도 역대 지역 확진자의 절반가량인 34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타 지역 유입 등 지역 사회 감염이 전체 70% 가량에 달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전체 20%에 육박했다. 외국인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충북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사망한 경우는 처음이다.

정부는 추석 전 국민 70%의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느 정도 목표치에 가까워지고 있다. 앞으로 한 달간 안정적 상황 관리가 관건이다. 추석연휴 방역의 성패에 따라 10월 방역 방침도 달라진다. 관건은 30%대 백신접종 완료율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다. 정부는 백신 수급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자영업자 3천 명은 8일 전국 9개 지역에서 1인 차량시위를 한다. 각자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 준수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알파, 감마, 델타, 뮤 등 다양하다. 그래도 점차 일상을 찾아 가는 나라들이 생기고 있다. 전과 똑같진 않아도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영국은 지난 7월 17일을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복귀했다. 이날을 '자유의 날'로 선언했다. 그러자 1천 명 대로 떨어졌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4만 명대로 치솟았다. 변이 바이러스 때문이다. 덴마크는 오는 10일부터 모든 제한 조치를 풀기로 했다. 12세 이상 인구 80% 가깝게 백신 접종을 마쳤다. 감기가 대유행한다고 모든 것을 막지 않듯이 코로나도 그렇게 하겠다는 거다. 거리두기 부작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호주도 백신 접종률 70%에 이르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할 예정이다. 관건은 역시 백신 접종률이다. 국내 1차 접종률은 아직 50%대다. 완료율은 여전히 30%대다. 충북도는 이달 말까지 전체 도민의 70% 이상 1차 접종 완료를 목표로 했다. 대한민국 위드 코로나의 조건은 성인 접종 완료율 80%다. 고령 접종 완료율 90%다. 결코 쉽지 않다.

정부는 4차 대유행이 이달 중순 정점에 도달한 후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기대대로 될지는 의문이다. 감염 모니터링을 촘촘하게 하고 해외입국자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코로나 종식은 사실상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변이 바이러스 때문이다. 이제 팬데믹 공포를 넘어 공존을 준비해야 한다. 위드 코로나는 목표 제시로만 되는 게 아니다. 과도한 희망 사이에 균형이 필요하다. 추석연휴 방역은 위드 코로나의 시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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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