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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8.01 19:18:35
  • 최종수정2021.08.01 19:18:35
[충북일보] 코로나19 대유행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가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역마다 유행의 규모와 양상도 다르다. 수도권에선 개별 접촉에 의한 일상감염이, 비수도권에선 집단감염이 주로 발생하고 있다. 충북에서도 집단발생을 통한 감염사례가 늘고 있다. 청주 헬스장과 댄스교실 집단감염에 이어 또 다른 집단감염까지 발생했다. 헬스장 관련 집단감염은 종사자 4명, 이용자 21명, 기타 10명 등 35명으로 늘었다. 댄스교실 관련 확진자는 강사 1명, 수강생 17명, 기타 3명 등 21명이 됐다. 여기에 청소년캠프 관련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했다. 충북청소년종합진흥원은 괴산에서 지난 24일부터 11박 12일 일정으로 치유캠프를 운영했다. 캠프에는 도내 중학생 13명과 고등학생 2명과 멘토인 대학생 10명, 운영팀 4명이 참가했다. 모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캠프에 참가한 중고생과 대학생 등 21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영동에서는 유흥업소 집단감염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40대가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확진자는 10명이 됐다. 진천에서는 경기 양주시 확진자의 지인인 50대 외국인이 무증상 확진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 각 분야가 어렵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불편함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정부와 지자체, 국민 모두 안간힘을 쓰지만 너무 버겁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4차 대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한시도 마음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의 주된 이유는 집단감염이다. 불특정하게 이뤄지는 n차 감염을 막기 위함이다. 문제는 방역수칙을 무시하는 듯한 시민들의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5인 이상 모임금지 위반을 꼽을 수 있다. 시민들은 그동안 정부의 방역 지침에 적극 협조했다.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경계심이 느슨해진 것도 사실이다. 부인하기 어렵다. 물론 코로나19 극복의 길로 가는 궁극적인 카드는 백신 접종이다. 하지만 수급 불균형 탓에 접종률이 높지 않다. 조기에 높이기도 쉽지 않다. 그 게 현실이다. 시민 스스로 생활방역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 상당기간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물리적 거리두기 외엔 뾰족한 해법이 안 보인다. 예방접종 완료자의 사적 모임 제한도 당분간 유지하는 게 좋다. 백신 접종률 선도 국가의 재확산세를 반면교사해야 한다. 복잡하고 예외가 많은 새 거리두기 규정도 손봐야 한다. 졸속적인 규정이 너무 많다. 침방울 배출 규제 등 비현실적 규정이 많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연장만으론 눈에 띄는 효과가 없었다. 수도권은 지금도 4단계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런데도 신규 확진자 수는 끝도 없이 늘고 있다. 최근 집단감염이 거듭되고 있는 충북도에서 참고할 일이다. 코로나19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는다. 지속 가능한 현실적 대책이 필요하다. 연대의 시간이다.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해야 한다. 우선 정부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 지자체는 마스크 미착용, 5인 이상 모임 등 방역 조치 위반 사례가 없도록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최근 일주일 사이 충북도내에선 수십 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자체의 방역 실패 지적이 많다. 특히 청주시에 쏟아지는 비난의 목소리가 많다. 청주시는 얼마 전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대규모 콘서트 등을 진행토록 했다. 이 때부터 집단감염의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다수가 모이면 집단감염 가능성은 커지게 마련이다. 사전 차단을 위해 방역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우선 시설마다 방역관리자부터 지정하는 게 순서다. 지정된 방역관리자는 구성원들에게 방역수칙을 교육할 수 있어야 한다. 구성원들의 유증상 여부도 매일 확인해야 한다. 의심 증상이 있는 구성원에 대해서는 업무를 배제하고, 즉시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경우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 유증상 판단만으로 확진자 발견이 어렵다. 행사 및 모임 등을 이유로 타 지역을 방문했다면 주기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정부나 지자체나 강력하고도 엄중한 단속으로 방역 조치가 철저히 시행토록 해야 한다. 국민은 처음처럼 적극적으로 방역에 협조해야 한다. 그래야 코로나19의 질곡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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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