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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전 출퇴근 시간 '교통대란' 줄어든다

세종 금남면~대전 유성구 자운동 간 도로 신설
대전 반석역~정부세종청사 14㎞ 지하철도 건설
'땅위 지하철' BRT는 청주·공주·수도권 등 확대

  • 웹출고시간2021.07.06 13:43:02
  • 최종수정2021.07.07 11:10:48
[충북일보] 세종시 인구가 크게 늘면서 출·퇴근시간 대에 세종~대전 간 주요 도로의 교통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 금남면과 대전 유성구 자운동 사이에 도로가 신설된다.

대전 유성구 반석역과 정부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지하철,세종 신도시(행복도시)와 청주·공주 등을 연결하는 BRT(간선급행버스)도로도 만들어진다.

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적용될 '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 계획'을 최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대전·세종권을 중심으로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 국토교통부
◇대전·세종과 인근 지역에서 14가지 사업 벌여

이 기간 대전·세종과 인근 지역에서는 모두 14가지의 사업이 추진된다.

우선 광역철도 분야에서는 대전지하철 1호선을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시작된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은 전체 소요 사업비 가운데 70%를 정부, 나머지 30%는 세종시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가 지난 2018년 아주대 산학협력단에 맡긴 '세종~대전 광역철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에 따르면 지하철 전체 구간은 약 14㎞, 사업비는 1조 548억 원으로 추산됐다.

전체 노선 중 세종시 구간이 10.32㎞(73.7%),대전시 구간은 3.68㎞(26.3%)㎞다.

역 설치 예정지는 5곳(외삼·금남·세종터미널·나성·정부세종청사)이다.

세종 조치원읍~충남 논산시를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1~3단계 외에 대전 대덕구 오정동~충북 옥천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도 추진된다.

광역철도 사업이 끝나는 철도에서는 일반열차 외에 전철도 운행된다.

대전 대덕특구(유성구 자운동)~세종 금남면을 연결하는 새로운 광역도로도 신설된다.

'땅 위의 지하철'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각광받는 대중교통수단인 BRT는 현재 세종 신도시(행복도시) 내부순환도로와 청주 오송역~신도시~대전 대전역·반석역 구간에서만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신도시~공주시내버스터미널 △신도시~청주 대농지구 △신도시~조치원역~서창역 △대전역~대덕구 와동인터체인지(IC) 구간에서도 추가로 운행된다.

유성복합터미널과 호남선 계룡역에는 지하철·철도·시내버스·BRT 등 주요 교통수단을 한 곳에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센터도 만들어진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대전 대도시권에서는 광역버스 운행 확대, 도시 간 통합 교통요금 체계 구축, 첨단 기술을 적용한 통합교통서비스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밖에 행복도시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된 BRT는 수도권·부산권 등으로도 확산된다.

대전 유성구 반석역~정부세종청사 지하철 노선 검토안.

ⓒ 세종시
◇전국 5개 대도시권에서는 모두 122개 사업 추진

전국 대도시권은 △수도권 △대전·세종권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등 5개 권역으로 구분된다.

정부는 이들 대도시권의 교통망을 개선하기 2025년까지 △광역철도 41개 △광역도로 25개 △광역 간선급행버스(BRT) 12개 △환승센터 44개 등 모두 122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들 사업에 정부가 투자할 사업비는 지난해 끝난 '3차 광역교통 시행 계획(3조 8천억 원)'보다 3조3천억 원(86.8%) 늘어난 7조 1천억 원에 달한다.

이윤상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정책국장은 "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이 본격 추진되면 전국 대도시권 주민들의 이동이 편리해지면서 국토균형발전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계획은 7월 9일자 관보에 오르는 것과 함께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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