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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7.01 17:24:45
  • 최종수정2021.07.01 17:24:59

양범희

충북대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기관지 확장증은 반복적인 기관지의 염증과 감염으로 기관지 벽의 근육층과 탄력층이 파괴되어, 기관지가 영구적으로 확장된 상태를 말하며, 기침, 가래, 호흡곤란, 반복적인 호흡기 감염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호흡기질환이다. 우리나라 기관지 확장증의 유병률은 약 0.5% 내외로 알려졌지만 실제 유병률은 그보다 더 높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다른 질환과 기관지확장증이 동반될 때 기관지확장증의 존재가 종종 무시되기 때문이다.

언제 의심해야 하는가.

기관지 확장증은 범위나 정도에 따라 무증상인 경우도 있으나 대체로 만성적인 기침, 객담, 가래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객혈, 반복적 호흡기 감염을 특징으로 한다. 담배를 피지 않는데도 끈적이는 가래가 지속적으로 다량 나오며, 평소에 아무런 증상이 없던 사람이 감기를 앓고 난 후 갑자기 객혈이 있을 때, 특별한 질환이 없던 사람이 가래에서 피가 묻어나는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의심을 할 수 있다. 또한 만성적인 기침과 악취가 나는 객담이 동반되거나, 같은 부위에 반복해서 폐렴이 발생하는 경우 기관지 확장증 동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기관지 확장증 발생 원인.

기관지 확장증은 원인을 모르게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를 제외하고 가장 흔한 원인은 감염의 후유증이다. 어렸을 때의 홍역, 백일해, 인플루엔자, 아데노 바이러스, 세균성 폐렴, 결핵 등 호흡 기 감염으로 인해 초래되는 기관지의 영구적인 확장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폐결핵 후유증에 의한 기관지 확장증이 특히 흔하다. 이밖에 유전 질환, 면역 결핍,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염증성 장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 질환에서도 기관지 확장증이 종종 동반된다.

기관지 확장증 질환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

흡연을 하는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금연을 권고하며, 폐구균 및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권고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는 객담 배출을 통해 늘어난 기관지에 객담이 고이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다. 주변 환경을 더불어 실내 습도와 온도를 적절하게 맞춰 기관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를 독려하고 양호한 영양 상태 및 정상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운동 능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호흡 재활 치료가 매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기관지확장증 환자는 기관지의 염증이 악화 시 객혈과 평소보다 증상이 악화되는 악화를 종종 경험하며, 악화 발생 시 많은 경우 항생제의 사용이 필요하다. 반복적인 악화 발생시, 폐기능의 악화 및 기관지확장증 환자의 증상 및 질병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이에 객혈 및 악화 의심 시 병원에 내원하여 의료진과 상담 후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면역결핍증, 비결핵 항산균 폐 질환 등과 같은 동반질환을 진단하여 함께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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