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 올 들어 아파트 '죽고' 단독주택은 '살고'

5월까지 매매가 상승률 작년보다 낮아…전국 유일
단독 상승률은 작년의 2배 넘는 3.27%…전국 1위
아파트 전세가는 누적 상승률 1위이나 5월엔 하락

  • 웹출고시간2021.06.03 13:35:56
  • 최종수정2021.06.03 13:35:56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올 들어 5월까지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낮은 지역은 세종 뿐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세종의 단독주택 매매가 상승률은 전국 최고인 3.27%를 기록했고, 작년 같은 기간(1.37%)보다도 훨씬 높았다. 사진은 2021년 첫 날 찍은 고운동 세종시립도서관(건립 중) 옆 한옥단지 모습이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올 들어 세종시내 주택 매매가격에서는 종류에 따라 '대조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 규제가 심한 아파트는 상승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지고 있는 반면 단독과 연립주택은 오히려 높아졌다. 특히 단독주택은 5월까지 상승률이 전체 시·도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 한국부동산원
◇연립주택도 작년보다 가격 상승률 크게 높아

한국감정원이 5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지난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들어 5개월 간의 전체 주택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3,88%로, 작년 같은 기간(1.57%)의 2배가 넘었다.

작년보다 낮은 곳은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 뿐이었다.

세종은 올해 상승률이 지난해(10.25%)보다 7.10%p나 낮은 3.15%였다.

특히 세종은 아파트에서는 차이가 더 크게 났다.

작년에는 12.42% 올랐지만, 올해는 약 4분의 1인 3.17% 상승하는 데 그쳤다.

올 들어 5월까지 전국 단독주택 매매가격 상승률도 작년 같은 기간(0.89%)보다 높은 1.25%였다.

시·도 별로는 △세종(3.27%) △대전(1.92%) △서울(1.82%) 순으로 높았다. 반면 제주는 0.12%로 가장 낮았다.
ⓒ 한국부동산원
세종의 경우 아파트와 달리 작년 같은 기간 상승률(1.37%)의 2배가 넘는 점이 특이하다.

같은 기간 전국 연립주택 매매가 상승률은 올해(1.13%)가 작년(0.22%)의 약 6배에 달했다.

세종은 연립주택도 단독주택과 마찬가지로 올해 5개월 간 상승률(1.47%)이 작년 같은 기간(0.02%)보다 크게 높았다.

한편 건영이 세종시 해밀동에서 짓는 블록형 고급 단독주택 '라포르테(La Porte·門이라는 뜻) 세종' 127가구(모두 전용면적 84㎡형)를 작년 12월 분양한 결과 전국에서 모두 4천933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이 세종시 단독주택 사상 최고인 38.8대 1에 달했다.

이에 대해 건영 관계자는 "입지 조건과 품질이 우수한 데다, 국회 세종 의사당 건립 추진 등으로 세종시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국에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많이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 한국부동산원
◇5월까지 단독주택 전세가 상승률도 전국 최고

올 들어 5월까지 전국적으로 매매와 마찬가지로 전세도 가격 상승률이 작년보다 훨씬 높았다.

전체 주택은 작년 같은 기간(0.88%)의 약 3배인 2.56%에 달했다.

세종 상승률은 전국 최고인 9.37%였고, 작년 같은 기간(8.20%)보다도 높았다.

그러나 세종은 5월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가격이 하락(0.15%)했다.

특히 세종의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3.92%)의 약 3배인 11.45%에 달했다.

하지만 5월에는 전체 시·도 중 유일하게 하락(0.19%)했다.

단독주택도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올 들어 5월까지 상승률은 전국 최고인 0.75%를 기록,작년 같은 기간(0.08%)의 9배가 넘었다.

올해 1~5월 세종의 연립주택 전세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0.73%)보다 낮은 0.22%였다. 작년 같은 기간 상승률은 -0.25%를 기록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