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하수관거정비사업 첫 입찰부터 외지업체 독식

지역업체 참여 '공허한 메아리'

  • 웹출고시간2009.02.15 17:36: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부와 각 지자체들이 각종 대형사업 추진 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많은 기업들이 이를 실천하고 있지만, 1천여억원이 투입되는 충주지역 하수관거정비사업의 첫 번째 입찰이 모두 외지업체에 낙찰돼 '공허한 메아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난이다.

충주시 하수관거정비사업은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주)포스코건설과 (주)건양기술공사, (주)대흥종합건설, (주)세명종합건설, 우신기업(주) 등 5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갖고 12월 착공 앞으로 3년 동안 1천4억여원을 투자해 시 관내 연수천과 교현천, 충주천 등에 오수관로 196㎞와 우수관로 247㎞ 등 443㎞를 정비하게 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하순과 이달 초 첫 번째 사업으로 전체 공사량의 약 6%에 해당하는 충주시 봉방동 인근 공사에 대한 입찰을 실시했다.

그러나 입찰결과 토목공사(17억3천만원)의 경우 충주의 2개 업체가 참여했지만 경기도의 A업체에 낙찰됐으며, 폐기물처리(1억3천600만원) 역시 충주지역 3개 업체가 참여했지만 경북 문경의 B업체가 낙찰받았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공정한 입찰을 위해 외지업체의 입찰참가를 받았으며, 본사의 경영방침과 금액 등 모든 면에서 지역업체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면서 "지역업체의 특성과 기준가격을 파악하는 차원에서 시범발주한 것이며, 앞으로 본사에 협조요청해 지역업체가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역 내 관련 업계에서는 "처음 실시한 입찰에서부터 지역업체를 배제시키고 외지업체를 선정했다는 것은 애초부터 지역에 관심이 없다는 증거"라며 "아무리 민자사업이라지만 지자체의 당부와 지역업체들의 호소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것은 대기업의 횡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시민 C씨(52·충주시 교현동)는 "지방경기는 어느 때보다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아 모두가 힘들어하는데 지역에서 벌어지는 사업마저 눈 뜨고 구경만 하는 신세니 참으로 안타깝다"며 "시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을 배제시키고 어떻게 진행할지 걱정이 앞선다"고 지적했다.

충주 / 이선규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