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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는 '반토막',10억대는 '3배로'…세종 아파트

1~3월 거래 실적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 줄어
10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 증가율은 1년 새 325%
값비싼 아파트 수도권 집중은 인구보다 더 심각

  • 웹출고시간2021.04.20 15:37:31
  • 최종수정2021.04.20 18:23:26

세종시는 작년 1~3월 대비 올해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감소율이 전국 최고인 반면 10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량은 증가율이 전국 7개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지난 3월 30일 밀마루전망에서 내려다 본 세종 신도시(행복도시) 모습이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올 들어 3월까지 비수도권 도(道) 지역을 제외한 전국 특별·광역시에서 아파트 매매 거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었다.

특히 세종은 감소율이 전체 17개 시·도 가운데 최고를 기록, 재정난을 겪고 있는 세종시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지만 세종은 채 당 실제 매매가격이 '10억 원 이상'인 비싼 아파트 거래 증가율은 7개 주요 지역 가운데 최고였다.

또 비싼 아파트의 수도권 집중도는 올 들어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인근 충남·북은 올 들어 아파트 매매 거래 크게 늘어

충북일보는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rtdown.molit.go.kr)'에 올라 있는 아파트 매매 신고 자료를 바탕으로, 2020년과 2021년 1분기(1~3월)의 '전체' 및 '10억 원 이상' 거래 실적(당초 계약 기준)을 지역 별로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올해 전국 매매 실적은 17만1천419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19만5천733건)보다 2만4천314건(12.4%) 적었다.

하지만 지역 별로 뚜렷이 엇갈렸다.

세종을 포함한 8개 특별·광역시와 수도권의 경기도는 모두 작년보다 감소했다.

특히 세종은 지난해 2천596건에서 올해는 1천190건으로 1천406건(54.2%) 줄어, 감소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해 세종시 아파트 매매량이 급증하면서 가격도 폭등한 데 따른 후유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1~3월 고가 아파트 매매 거래 비율은 2020년 전국의 93.4%(3천517건 중 3천285건)에서 2021년에는 95.1%(6천973건 중 6천633건)로 높아졌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31일 서울 동작대교 노을카페에서 바라본 한강과 서울시내 모습이다.

ⓒ 최준호 기자
2020년 1~3월 세종의 매매 실적은 2천596건으로, 2019년 같은 기간(701건)보다 1천895건(270.3%)이나 늘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세종은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44.93%에 달했다.

2019년 같은 기간 가격이 2.12% 떨어진 것과 완전히 대조적이다.

반면 세종 인근 충남·북을 비롯한 나머지 8개 도 지역은 올 들어 3개월 간 매매량이 모두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증가율은 △경북(46.1%) △제주(43.2%) △강원(42.8%) △충북(42.4%) △경남(26.3%) △충남(25.6%) △전북(13.6%) △전남(2.9%) 순으로 높았다.

이 가운데 제주는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지난해 매매가격이 하락(1.95%)했고,경북은 상승률이 제주 다음으로 낮은 1.39%였다.

따라서 올해는 지난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적게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급증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한국부동산원
◇10억 원 이상 고가 거래 아파트의 95%가 수도권에

올 들어 3월까지 전국적으로 매매 거래량은 줄었지만, 채당 10억 원 이상인 고가(高價)아파트는 크게 늘었다.

작년 같은 기간(3천517건)보다 3천456건(98.3%) 많은 6천973건이었다.

지난해 1분기(1~3월) 거래량이 각각 10채가 넘는 7개 시·도를 기준으로 보면, 분기 증가율은 세종이 최고인 325.0%(12건→51건)였다.

이어 △경기(181.0%) △인천(176.9%) △대전(96.7%) △서울(82.0%) △대구(46.3%)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부산은 136건에서 124건으로 12건(8.8%), 전북은 2건에서 0건으로 2건(100.0%)이 각각 감소했다.

한편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집중 현상은 고가 아파트가 인구보다도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통계를 보면 올해 3월말 기준 수도권 3개 시·도의 주민등록인구는 전국(5천170만5천905명)의 50.3%인 2천600만782명이다.

그러나 수도권의 1~3월 고가 아파트 매매 거래 비율은 지난해 전국의 93.4%(3천517건 중 3천285건)에서 올해는 95.1%(6천973건 중 6천633건)로 높아졌다.

반면 경기를 제외한 8개 도 지역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0.17%(6채)에서 올해는 0.42%(29채)로 상승하는 데 그쳤다.

특히 경북과 강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0억 원 이상에 팔린 아파트가 각각 1채도 없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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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