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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중산고, 우수한 대입 실적 주목

충북도내 대학입시 명문고로 도약
서울대·연세대·고려대 4명씩 입학
사관학교에도 3명 진학
ONE STOP 특별교육·덕후양성 프로젝트 눈길

  • 웹출고시간2021.03.14 15:14:21
  • 최종수정2021.03.14 15:14:21
ⓒ 충주중산고등학교 홈페이지
[충북일보] 충주 중산고가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뛰어난 대학진학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 이 학교의 진학지도 방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산고는 올해 서울대 4명, 연세대 4명, 고려대 4명 등 서울 주요대학에 다수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사관학교에도 3명이 입학했다.

중산고가 이같이 우수한 대학진학성과를 거두며 입시 명문고로 자리잡아가는 데는 교사들의 열정과 ONE STOP 교육과정이 한몫했다.

ONE STOP은 교사들이 책임지고 운영하는 중산고만의 특별한 교육과정이다. 학생들이 사교육 도움 없이 학교 내 진로활동, 수업,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활동 등 정규교육과정과 교과별 심화특강, 독서활동 등 방과후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방식이다.

교사들은 먼저 대학입시 전문가, 학생생활지도 상담전문가, 수업전문가, 교육과정 전문가가 되기 위해 매년 교사역량강화 연수를 체계적으로 받아왔다.

학교는 교사를 대상으로 교과별 협의체를 구성해 상시 운영하고, 월 1회 전문학습공동체 연수는 물론, 학기마다 수시로 각 분야별 외부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연수를 실시했다.

교사들은 1교사 1수업 브랜드를 갖고 학생활동 중심의 수업을 진행하고 수업과정을 꼼꼼하게 관찰해 생활기록부 교과세부능력·특기사항에 학생 개인별 성장과정과 특징이 담긴 내용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중산고는 또 학생들의 기초학력 증진을 위한 디딤반부터 수월성 교육을 위한 지인반, SKY반 운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교과별 캠프나 학술제, 영어의 날을 운영해 교과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교과체험활동과 진로독서토론 동아리활동을 통해 자신의 전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대학교수 초청 실험, 실습활동, 탐구 보고서 쓰기, 1인 1책 만들기, 농촌, 김장, 연탄, 시설방문 봉사활동 등 실력 향상과 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학기마다 진학전문가를 초청해 생활기록부 컨설팅을 1대 1로 실시하고, 대학 입시를 앞둔 3학년 학생들을 위해 자기소개서쓰기, 면접지도에도 신경을 썼다.

중산고는 2022년부터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내용이 줄어들고 수능중심의 정시확대 등 급변하는 대학입시 제도에도 대비하고 있다.

이 학교는 학생부중심의 수시전형과 정시전형을 위해 수능을 투 트랙으로 대비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축소되고 수능 최저등급을 요구하는 학생부교과전형과 정시가 확대됐기 때문에 수능교과 심화특강, 모의고사 확대 실시, 정시반 운영 등을 준비하고 있다.

중산고는 고교학점제도입 준비와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내용 축소에 따라 내신 성적이나 학생들의 개별적 활동상황과 세부 능력이 교육과정에서 더욱 중요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중산고가 급변하는 입시제도에 대응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희망전공별 덕후 양성하기 프로젝트가 눈길을 끈다.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전공교사들과 학생들을 한 동아리로 묶어 심화독서, 주제탐구, 실험실습활동, 토론활동, 보고서 작성, 책자 제작 등을 통해 특정 분야 최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다. 수시 학생부종합 전형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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