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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바이오 현황·발전방향 점검

11일 도의회 389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개회
대집행기관 질문서 '오송 바이오산업 부진 이유' 물어
이시종 지사 "인천 대기업 위탁생산량 증가 영향"
첨단의료복합단지 난립 문제 가시화

  • 웹출고시간2021.03.11 20:51:46
  • 최종수정2021.03.11 20:51:46

11일 충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389회 임시회 1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 속보=본보가 지적한 '첨단의료복합단지 난립에 따른 오송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약화' 문제가 충북도의회 도정 질문의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1월 25일자 1면>

11일 도의회는 38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충북도를 대상으로 '바이오산업 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해 대집행기관 질문을 했다.

대집행기관 질문에는 박우양(영동2) 의원과 이수완(진천2) 의원이 나섰다.

먼저, 박 의원은 이시종 지사에게 '오송 바이오산업 발전 속도 부진 이유'와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물었다.

이 지사는 "지난 2019년 기준 충북 바이오산업 생산액은 1조9천533억 원으로 경기, 인천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며 "이는 인천에 자리 잡은 대기업의 위탁생산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인천 바이오산업 생산액은 전년보다 46%(1조6천억 원→2조4천억 원) 증가해 같은 기간 충북 증가율 10%(1.조6천억 원→2조4천억 원)를 크게 상회했다.

1곳의 산업벨트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의료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당초 목표와 달리 청주, 대구, 인천 등 국내 산업단지끼리 경쟁을 하게 되면서 산업 집적화 효과가 분산되는 모양새다.

다만, 이 지사는 "충북은 바이오 기업의 투자규모, 종사인력, 수출액 등 다른 주요지표에 있어 전국 2위를 유지해 타 시·도에 비해 결코 부진하지 않다"고 부연했다.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충북 최대 강점은 국내 유일의 국가 바이오단지인 오송을 중심으로 연구개발부터 임상·제조까지 종합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과 병원, 기업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과 함께 충북만의 특성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이를 위해 '오송 R&BD 융합연구병원 건립', '오송 첨단재생의료 규제자유특구 지정 추진',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융합 바이오산업 육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답변을 들은 박 의원은 "기업 관계자들 사이에서 충북이 돈을 더 줘도 수도권에 가겠다는 말이 나온다.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충북 바이오산업 발전방향과 현안사업'에 대해 질문했다.

이 지사는 "앞으로 연구기능과 인재양성, 기업유치 기반 등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2020년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며 "K-뷰티 클러스터 유치를 역점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도의회는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과 '2020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을 처리했다.

5분 자유발언은 연철흠·윤남진·이숙애·이옥규·허창원 의원이 했다.

389회 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13일 간 열리며 이 기간 조례안 21건, 동의안 2건이 심의된다.

의원발의 신규제정 조례안은 '충북 독립유공자 예우 지원 조례안' 등 9건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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