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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북부권 시멘트산업 통해 청정연료 생산한다

10일 '충북형 청정연(원)료 생산기지 기반구축 실증사업 업무협약' 체결

  • 웹출고시간2021.03.10 17:54:05
  • 최종수정2021.03.10 17:54:05

충북도와 단양군, 에너지기술연구원, 화학연구원, 바이오프랜즈, 성신양회, 에너토크, LG상사 관계자들이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형 청정연(원)료 생산기지 기반구축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와 단양군이 시멘트산업과 연계한 청정연료 생산기술 확보에 나선다.

도와 군은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에너지기술연구원, 화학연구원, 바이오프랜즈, 성신양회, 에너토크, LG상사 등 6개 기관과 '충북형 청정연(원)료 생산기지 기반구축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본 실증사업은 시멘트 킬른(소성로)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루 50t)·정제한 뒤, 시멘트 공정열을 활용한 화학촉매 전환 개질반응을 거쳐 합성가스를 제조하고 이를 메탄올, DME, 수소 등 청정연료 생산에 사용하는 기술을 검증한다.

기존 시멘트 제조 시 소성공정에서 나오는 450도 이상의 공정열을 회수해 개질반응에 활용, 열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어 사업화에 필요한 경제성 확보에 유리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기술·설비·부지 확보와 사업화에 필요한 유통망을 공유하고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실증사업이 정부 과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조한다.

도는 실증사업이 정부과제로 채택되면, 오는 2025년까지 단양군 소재 성신양회 공장 부지에 390억 원을 들여 이산화탄소 포집설비와 합성가스 개질반응 설비를 구축하고 청정연료 생산공정 전반에 걸쳐 실증을 진행한다.

이어 기술성과 사업성이 인정되면, 시멘트 산업이 밀집한 충북 북부권에 '시멘트 산업과 연계한 청정연(원)료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시종 지사는 "본 실증사업이 정부 과제로 채택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소저감·활용 기술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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