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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임만재 씨 "생명 살리는 응원의 목소리"

3월의 화제인물 선정, 20년 넘게 전화 상담

  • 웹출고시간2021.03.10 13:04:05
  • 최종수정2021.03.10 13:04:05
[충북일보]충주시는 월간예성을 통해 발표하는 3월 화제의 인물로 임만재(71) 씨를 선정했다.

임 씨는 충주 생명의 전화 센터에서 한 달에 8시간, 많을 때는 20시간씩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화 상담자로 봉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상담 봉사를 이어오며 대상자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전문 강사자격을 취득하고, 지역 내 학교와 군부대 등에서 자살예방교육을 진행했다.

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웃들을 위한 도서 나눔을 진행하는 등 함께 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생명의 전화 센터 관계자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보니 장기간 봉사하시는 분들을 찾기 어려운데, 20년씩이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함께해 주신 임 씨 같은 분이 계셔서 늘 든든하고 힘이 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씨는 우리나라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1위라며 아무리 힘들어도 극단적 행동을 지양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언제가 자살하려고 탄금대교에 갔던 사람이 자살 예방에 관한 표어를 보고 다시 되돌아온 적이 있다며 지금도 그 주민과 인연이 돼 인생고락을 함께 나눈다고 했다.

임 씨는 "봉사라기보다는 당연히 해야 할 내 일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해 왔을 뿐"이라며 "역량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생명의 전화는 1963년 3월 호주 시드니에서 목사인 알렌워커 박사가 봉사를 시작해 국제적 단체로 발전했다.

충주 생명의 전화는 1983년 전국에서 3번째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개통돼 생의 위기와 갈등 속에서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충주 생명의 전화를 시작으로 현재 자살예방센터와 충주성폭력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초·중·고교, 지역아동센터, 각 학교 교직원, 군부대, 각 기관 등에서 생명존중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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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