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 상가 경기는 주택·토지와 달리 '한겨울'

작년 4분기 기준 중대형 '5개 가운데 1개'는 비어
전국 투자 수익률은 상승, 세종은 전국 '최하위권'
한국부동산원 "수요보다 공급 지나치게 많기 때문"

  • 웹출고시간2021.01.28 15:21:34
  • 최종수정2021.01.28 15:21:34

지난해 세종시의 주택이나 토지시장과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다. 하지만 2월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상가 경기는 아직 '한겨울'이다. 사진(기사 특정 내용과 무관)은 작년 11월 13일 낮 12시 30분께 아름동 상가 주변의 한가로운 모습이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작년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재난'에 따른 경기 침체로 전국 상가 경기가 크게 위축돼 있다.

특히 세종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 추진' 등의 개발 호재로 인해 지난해 주택과 토지 시장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과열된 반면 4분기(10~12월) 상가 경기는 전국에서도 가장 나쁜 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부동산 조사 전문 공공기관인 한국부동산원(구 한국감정원)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지나치게 많은 게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세종시의 주택이나 토지시장과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다. 하지만 2월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상가 경기는 아직 '한겨울'이다. 사진(기사 특정 내용과 무관)은 작년 11월 13일 낮 12시께 어진동 정부세종1청사 주변 상가 모습이다.

ⓒ 최준호 기자
◇세종 집합상가 경기는 전국 평균보다 좋은 편

한국부동산원이 27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중대형 상가(3층 이상 또는 연면적 330㎡ 초과) 공실률은 3분기(7~9월)보다 0.3%p 높아진 12.7%였다. 세종은 전분기보다 0.4%p 상승한 18.6%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북(19.0%) 다음으로 높았다.

따라서 세종시내에서 규모가 큰 상가 약 '5개 가운데 1개'는 비어 있는 셈이다.
전국 중대형 상가의 ㎡당 평균 임대료는 전분기보다 0.51% 낮은 2만6천300 원이었다. 또 세종은 전국에서 전남(1만2천200) 다음으로 싼 1만2천600 원이었다.

모든 시·도에서 전분기보다 임대료가 떨어진 가운데, 세종의 하락률은 코로나 피해가 큰 대구(0.11%) 다음으로 낮은 0.19%를 기록했다.

전국 소규모 상가(2층 이하이고, 연면적 330㎡ 이하) 공실률은 3분기보다 0.7% 상승한 7.1%였다.

세종은 전북(12.2%) 다음으로 높은 11.9%에 달했고, 전분기 대비 하락률도 전국 평균의 2배가 넘는 1.6%를 기록했다.

전국 집합상가(운동·위락시설 등이 섞여 있는 건물) ㎡당 임대료는 3분기보다 0.43% 떨어진 2만7천600 원이었다.

하지만 세종의 경우 중대형이나 소규모 상가와 달리 집합상가 경기는 전국 평균보다 좋은 편이었다. 임대료가 전국 평균보다 200 원 비싼 2만7천800 원이었고, 전분기 대비 하락률도 전국 평균보다 낮은 0.21%였다.
ⓒ 한국부동산원
ⓒ 한국부동산원
◇세종 중대형 상가 수익률 전국 유일 하락

작년 4분기에는 전국적으로 3분기보다 상가 공실률이 높아지고 임대료가 하락한 것과 달리 투자 수익률은 오히려 높아졌다.

이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은 "금리가 낮은 데다 정부가 주택시장 규제를 강화하자,시중의 풍부한 자금이 상업용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상가 등의 자산가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세종은 모든 종류의 상가 수익율이 전국 평균보다도 낮았다.

중대형의 경우 전국 평균 투자 수익률은 3분기보다 0.25%p 오른 1.38%였다. 반면 세종은 시·도 중 유일하게 전분기보다 하락(0.33%)하면서 △제주(0.49%) △경남(0.81%) △울산(0.89%) 다음으로 낮은 0.98%(전국 14위)에 그쳤다.

소규모 상가 투자 수익률은 전국 평균이 1.21%, 세종은 1.14%였다.

또 전국적으로 전분기보다 0.13%p 오른 반면 세종과 경기는 각각 0.61%p·0.05%p 내렸다.

전국 평균 집합상가 수익률은 1.44%, 전분기 대비 상승률은 0.29%였다.

세종 수익률은 전체 시·도 가운데 최저인 0.63%였고, 상승률도 전북(0.03%) 다음으로 낮은 0.06%에 불과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세종은 정부청사 상권에서 전분기 재산세 납부에 따른 기저효과(基底效果)로 소득 수익률이 전분기보다 약간 올랐다"며 "하지만 공급 과잉으로 공실이 많아지면서 자산 가치 하락과 함께 전체적 투자 수익률도 낮았다"고 설명했다. 달리 말하면, 3분기에는 건물주들이 재산세를 내느라고 수익률이 떨어졌기 때문에 4분기에는 상대적으로 수익율이 올랐다는 뜻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