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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분양가와 매매가 차이 세종이 전국 최고

최근 6년 상승률, 분양가 45% 매매가 374%
작년 12월 ㎡당 매매가 557만,분양가 342만
신도시 전지역 공공택지여서 '상한제' 적용돼

  • 웹출고시간2021.01.25 10:54:34
  • 최종수정2021.01.25 10:54:34

세종시는 최근 6년 사이 주택 단위면적(㎡) 당 상승률이 분양가는 전국 평균보다 낮았던 반면 매매가는 압도적 1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어진동 밀마루전망대에서 바라본 세종 신도시(나성동 쪽) 모습이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새해에도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분양가와 매매가에 실수요자와 투자자 등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양가는 적게, 매매가는 많이 오를수록 아파트를 마련하는 사람에겐 이익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는 최근 6년 사이 단위면적(㎡) 당 상승률이 분양가는 전국 평균보다 낮았던 반면 매매가는 압도적 1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최근 기준으로 매매가는 서울 다음으로 비싼 반면 분양가는 17개 시·도 중 9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세종은 다른 지역보다 주택 보유 및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6년여전 세종 매매가는 전국 11위

충북일보는 한국부동산원(구 한국감정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각각 발표하는 시·도 별 ㎡당 '주택 평균 매매가' 및 '민간아파트 분양가' 통계 중 2014년 3월치와 2020년 12월치를 비교 분석했다. 2014년 3월로 기준을 잡은 것은,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 관련 통계가 이 시기부터 집계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난 6년 9개월 간의 매매가 상승률(전국 평균 59.7%)은 △세종(374.2%) △제주(166.1%) △광주(79.3%) △서울(76.4%) △대구(67.6%) 순으로 높았다.

반면 △경남(11.7%) △충북(14.4%) △경북(18.4%) △충남(31.3%) △울산(37.5%) 순으로 낮았다.

1위인 세종의 경우 2014년 3월에는 ㎡당 평균 매매가격이 전체 시·도 가운데 11위인 117만5천 원이었다.

전국 평균(248만2천 원)은 물론 충북(131만6천 원)보다도 14만1천 원 낮았다.

그러나 2020년 12월에는 439만7천 원 오른 557만2천 원(3.3㎡당 1천838만7천600 원)을 기록하면서 서울(878만8천 원) 다음으로 비싸졌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248만6천 원에서 387만5천 원으로 138만9천 원(55.9%) 올랐다.

지역 별 상승률은 △제주(94.2%) △대구(89.2%) △울산(69.6%) 순으로 높았다.

반면 세종은 △대전(26.8%) △충북(28.7%) △경기(34.2%) 다음으로 낮은 44.6%였다.

세종은 236만8천 원에서 342만4천 원(3.3㎡당 1천129만2천 원)으로 105만6천 원 상승했다. 하지만 작년 12월 기준 ㎡당 분양가는 전국 9위였다.
◇세종은 6년여 사이 매매가·분양가 완전히 역전돼

2020년 12월 기준 ㎡당 전국 평균 주택매매가는 396만4천 원, 분양가는 이보다 8만9천 원 낮은 387만5천 원이었다.

전국적으로 매매가가 분양가보다 비싼 곳(차이)은 △세종(214만8천 원) △서울(22만2천 원) △대전(14만2천 원) △경기(1만8천 원) 등 4곳에 불과했다.

반대로 분양가가 매매가보다 비싼 곳은 △제주(212만 원) △경북(189만8천 원) △강원(165만 원) △전남(159만6천 원) △인천(134만8천 원) 순이었다.

하지만 2014년 3월의 경우 전국 모든 지역에서 분양가가 매매가보다 비쌌다.

전국 평균 차이는 4천 원(분양가 248만6천 원, 매매가 248만2천 원)이었다. 특히 세종은 분양가(236만8천 원)가 매매가(117만5천 원)보다 119만3천 원이나 높아, 차이가 제주(144만4천 원) 다음으로 컸다.

한편 세종시에서 현재 아파트 분양이 이뤄지고 있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의 경우 전 지역(면적 73㎢)이 정부와 LH(한국 토지주택공사)에 의한 공공택지개발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민간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공급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편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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