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 옛 조선식산은행 보수 공사 이달 시작

내년 상반기까지 전면 보수
11억6천만원 들여 지붕·벽체 등 고치고 주변 정비

  • 웹출고시간2020.10.04 13:07:24
  • 최종수정2020.10.04 13:07:24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의 옛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보수 공사가 이달 중 시작된다.

4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공사를 선정함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11억6천890만원을 들여 벽체와 지붕 등 옛 조선식산은행 건물을 전면 보수하고 주변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보수 공사 뒤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933년 12월 건립된 성서동 조선식산은행은 한성농공은행 등 6개 은행을 합병해 설립한 기관으로, 동양척식주식회사와 함께 일제가 우리 민족자본을 수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후 1980년대 초 민간에 매각돼 가구점 등으로 사용됐고, 2015년 11월 시는 7억 원을 들여 매입했다.

2015년 이 건물을 매입한 충주시는 애초 복원을 거쳐 근대문화전시관으로 활용할 목적이었지만 원형의 3분의 2 이상이 훼손되고 구조상 안전 문제가 드러나자 2016년 11월 여론 수렴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에서는 근대 건축물로서 가치가 높다는 복원 찬성 의견과 건물 훼손이 심해 복원이 무의미한 데다 일본의 식민역사라는 반대 의견이 맞섰다.

논란 끝에 식산은행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시는 등록문화재 지정 뒤 지붕 누수방지 조치, 보수정비 실시설계 용역, 노후 벽체 임시 보강 등 복원 준비 과정을 밟았다.

시는 이에 문화재청에 등록문화재 지정 신청을 했고,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판단으로 이 건물이 등록문화재 제683호로 지정되자 복원 준비 과정을 밟아왔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는 "복원할 것은 일제가 부수고 흔적을 없앤 충주읍성과 관아 건물"이라며 반감을 드러내 시민 공감형성이 과제로 남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