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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결정 옛 충주식산은행…내년 초 보수공사 시작

12억원 들여 벽체·지붕 전면 보수
근대문화전시관 활용 예정

  • 웹출고시간2019.11.24 14:00:51
  • 최종수정2019.11.24 14:00:51

충주식산은행 전경.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복원과 철거에 대한 팽팽한 논란 끝에 충주 등록문화재 1호가 된 '옛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건물 보수공사가 내년 초 시작된다.

충주시는 문화재청이 지난달 설계 승인을 완료함에 따라 내년 2월 이 건물 보수공사 입찰과 함께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시는 문화재 정비사업으로 국비를 확보한 뒤 지방비를 보태 12억3천만 원을 들여 고증과 사례조사를 토대로 벽체와 지붕 등을 전면 보수할 예정이다.

특히 외부 복원을 마무리한 뒤 이곳을 충주박물관이 수집·보관 중인 근대유물 자료를 전시하는 근대문화전시관으로 활용할 구상이다.

충주식산은행은 일제가 식민지시절 농공은행을 합병해 만든 금융기관이다. 성내동에 지어진 은행 건물(375㎡)은 1933년 건립됐다.

조선 자본의 일본 유출 창구역할을 하다 광복 후 한일은행 건물로 쓰였다.

이후 1980년대 초 민간에 매각돼 가구점 등으로 사용됐고, 2015년 11월 시는 7억 원을 들여 매입했다.

시는 당초 복원을 거쳐 근대문화전시관으로 활용할 목적이었지만 원형의 3분의 2 이상 훼손되고 구조상 안전 문제가 드러나자 2016년 11월 여론수렴을 위해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에서는 근대 건축물로서 가치가 높다는 복원 찬성 의견과 건물 훼손이 심해 복원이 무의미한 데다 일본의 식민역사라는 반대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논란 끝에 식산은행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시는 등록문화재 지정 뒤 지붕 누수방지 조치, 보수정비 실시설계 용역, 노후 벽체 임시 보강 등 복원 준비 과정을 밟았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는 “복원할 것은 일제가 부수고 흔적을 없앤 충주읍성과 관아 건물”이라며 반감을 드러내 시민 공감형성이 과제로 남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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