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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세종 수시모집 경쟁률 '비수도권 1위'

880명 모집에 1만39명 지원, 평균경쟁률 11.4대1 기록
작년 부산대에 1위 자리 빼앗겼으나 올해 다시 정상에

  • 웹출고시간2020.09.30 14:48:40
  • 최종수정2020.09.30 23:27:03

고려대 세종캠퍼스 백합나무길의 가을 단풍과 낙엽 모습.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 2021학년도 대학 신입생 수시 모집 원서 접수 결과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평균 경쟁률이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14개 시·도에서는 최고를 기록했다.

고려대와 세종시의 브랜드 가치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데다, 최근 여당(더불어민주당)이 행정수도를 서울에서 세종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 것도 수험생들의 대학 선호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학들이 최근 각각 공개한 원서 접수 마감 결과를 보면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모두 880명을 뽑는데 1만39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이 11.4대 1이었다.

특히 학생부교과 전형의 경우 작년보다 모집 인원이 늘었는데도 경쟁률은 9.2대 1에서 12.5대 1로 크게 높아졌다. 과학기술대학 식품생명공학과는 6명 모집에 254명이 지원, 이 학교 31개 모집단위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은 42.3대 1을 기록했다.

신설되는 5개 모집단위(인공지능사이버보안학과, 빅데이터사이언스학부, 스마트도시학부, 미래모빌리티학과, 지능형반도체공학과) 중에서는 인공지능사이버보안학과의 경쟁률이 최고인 22.0대 1(4명 모집에 88명 지원)이었다.
이 학교의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2016학년도 8.8대 1 △2017학년도 11.4대 1 △2018학년도 13.3대 1로 매년 높아진 뒤 2019학년도에는 비수도권 대학 중 최고인 14.3대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0학년도에는 13.4대 1로 약간 떨어지면서, 1위 자리를 부산대(13.6대 1)에 빼앗겼다.

고교 졸업생 수 감소로 전국 대다수 대학의 경쟁률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2021학년도에는 11.4대 1로 더 떨어졌다.

그러나 비수도권 4년제 대학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비수도권에서 경쟁률이 10대 1을 넘는 대학은 고려대 세종캠퍼스 외에 부산대(10.8대 1)와 경북대(10.7대 1) 뿐이었다.

2021학년도에 충청권 25개 4년제 대학 중에서는 고려대 세종캠퍼스에 이어 △충남대(8.3대 1) △건국대 글로컬(충주)캠퍼스(8.2대 1) △충북대(8.1대 1) 순으로 경쟁율이 높았다. 그러나 이들 대학도 모두 2020학년도보다는 경쟁률이 떨어졌다.

홍석경 고려대 세종캠퍼스 입학팀장은 "우리 학교에는 일반적으로 경쟁률이 높은 의대와 예체능계 학과가 없는 데도 전체 학과에 골고루 지원자가 많다"며 "이는 실용학문 위주의 창의용합 교육을 한 성과가 나타난 데다 첨단학과를 잇달아 신설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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