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개월 과태료 부과,작년 1년치의 12.5배
세종시,국토부서 통보 받은 124명 정밀조사 중
지난 9월 12일 세종호수공원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세종 신도시 건설 현장.
ⓒ 최준호 기자[충북일보] 속보=유력 공기업들이 충북본부 폐지 또는 축소에 나서고 있지만, 지역 정치권은 무기력한 대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기업들이 충북본부 폐지 또는 축소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지역 정치권은 적극적인 반대입장을 표명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폐지·축소 결정 이후에도 면피용 형식적인 대응에 그치고 있다. 공기업 폐지·축소와 관련된 언론 보도에도 뒷짐으로 일관하다고 지역 민심이 악화될 조짐을 보이자 관련 공기업을 대상으로 항의성 성명 발표에 급급한 모양새다. 지역 정·관가 등에 따르면 가장 먼저 탈(脫) 충북을 선언한 공기업은 한국수자원공사다. 수공은 지난 2월 전국 지역본부를 4개강 유역본부 체제로 바꿨다. 이 때문에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 소재 충청지역본부는 전북 전주로 이전했다. 대청댐과 대청댐 유역 관리를 위해 충청권에 위치해야 할 금강유역본부(충청지역본부)가 호남권으로 이동한 뒤, 지역 일각에서는 정부가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이었던 한국수자원공사를 환경부 산하로 바꾸는 과정에 충북 정치권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금강유역본부가 위치한 전북 전주에서는 영섬본부(영산강·섬진강)가 광주지역으로 이전한 것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속보=유력 공기업들이 충북본부 폐지 또는 축소에 나서고 있지만, 지역 정치권은 무기력한 대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기업들이 충북본부 폐지 또는 축소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지역 정치권은 적극적인 반대입장을 표명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폐지·축소 결정 이후에도 면피용 형식적인 대응에 그치고 있다. 공기업 폐지·축소와 관련된 언론 보도에도 뒷짐으로 일관하다고 지역 민심이 악화될 조짐을 보이자 관련 공기업을 대상으로 항의성 성명 발표에 급급한 모양새다. 지역 정·관가 등에 따르면 가장 먼저 탈(脫) 충북을 선언한 공기업은 한국수자원공사다. 수공은 지난 2월 전국 지역본부를 4개강 유역본부 체제로 바꿨다. 이 때문에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 소재 충청지역본부는 전북 전주로 이전했다. 대청댐과 대청댐 유역 관리를 위해 충청권에 위치해야 할 금강유역본부(충청지역본부)가 호남권으로 이동한 뒤, 지역 일각에서는 정부가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이었던 한국수자원공사를 환경부 산하로 바꾸는 과정에 충북 정치권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금강유역본부가 위치한 전북 전주에서는 영섬본부(영산강·섬진강)가 광주지역으로 이전한 것
[충북일보] 한수이남 최고(最古) 사학명문 청주대학교의 건축(공)학과가 개설된 지 올해로 50년이 됐다. 1970년 3월 첫 수업을 시작한 이래 반세기 동안 2천400여 명의 졸업생과 400여 명의 석·박사가 청주대 건축(공)학과를 거쳐 갔다. 이들은 현재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 관계·산업계·학계 곳곳에서 건축설계, 시공분야 전문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건축학과로 출범한 청주대 건축(공)학과는 새천년 들어 5년제 건축학과와 4년제 건축공학과로 분리되면서 전문 건축인 양성의 요람으로 발돋움했다. 쉰 살의 청주대 건축(공)학과 동문회는 '개설 5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를 구성했다. 4일 기념식을 준비하면서 반백년간의 학과 역사를 정리해 한권의 책으로 펴낸 기념사업회 공동위원장 김태영 교수와 김주열 동문회장을 만나 청주대 건축(공)학과의 50년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50년간 청주대 건축(공)학과가 남긴 가장 큰 성과는. "졸업생 2천400여명과 석사 박사 400여명을 배출한 것이다. 청주지역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1970년 3월에 첫 신입생을 선발했고, 1980년부터 청주대 건축학과 출신 동문들이 전문가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동문들은 건축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