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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1.21 20:12: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 청원 통합 추진을 둘러싸고 요즘 벌어지고 있는 주민들간의 대립각 형성은 많은 걱정을 낳게한다. 취임 직후 부터 줄기차게 통합당위론과 함께 2010년 통합시 개청을 공언한 바 있는 남상우 청주시장과 인구 15만명 돌파가 얼마 안남은 청원군의 김재욱 군수는 역시 독자적 청원시 개청을 추진하며 맞불을 놓고 있는지가 꽤 됐다. 이러한 과정에서 서로 감정 대립 까지 빚어지며 소모전의 흐름마저 형성되고 있다.

근래 남상우 시장이 통합될 경우 청원군민들에게 돌아갈 혜택을 조목조목 홍보하는것을 비롯해 청원군 연고 시청공무원들에게 설명절을 이용하여 통합 긍정론을 홍보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등 고삐를 바쫙 쬐고 있는 움직임도 보인다. 이는 얼마전 청원군 옥산거주 일부 소수 주민들이 통합에 찬성하는 공개 회견을 가진데 고무가 된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고 여기에 청원군민 다수가 통합추진위를 만들어 다음달 발대식을 가질 예정에 있는 등 의 세규합에 따라 이제 두 단체장이 입버릇 처럼 내세었던 주민의 의사에 의한 통합여부를 결정 지을 단초가 될 것이라는 판단도 뒤따를 법 하다.

옥산 주민들의 통합 찬성에 청원군이 겉으로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고 하지만 어쨌든 공개적으로 이같은 의사를 표시한 것은 그 자체만으로 여러 의미가 있다고 보여진다. 그런 영향때문인지 몰라도 통합에 반대하는 '청원사랑포럼'이라는 단체는 오늘 600여명 정도가 모여 창립총회를 열고 통합반대 논리 개발과 이를 읍면별로 홍보하는 등의 세과시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반면 통합 찬성측의 하나인 '미래를 위한 아름다운 선택'이라는 단체는 지난 주 두번에 걸쳐 통합 논리를 담은 소식지를 청원군 일대에 배포하는 등 앞장서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청원군 일부 인사들이 자신의 허락없이 사진을 실었다며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 운운하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이 단체가 소식지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비용의 출처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통합 찬성쪽이나 반대쪽이나 복수의 단체들이 양 지자체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현상은 어떻게 보면 이들이 단체장의 대리전을 벌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하고 있다.

청주시민중 대다수는 통합이 대세라고들 말한다. 청원군 주민들도 이전과는 달리 찬성쪽에 기우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결국 멀지 않은 시기에 이 문제가 공식적으로 제기 되고 공론과정을 거쳐 서로간의 접점을 찾아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일 것이다. 그런데도 지금처럼 서로간의 자기 입장만 내세우며 갈등의 양상이 심화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기때문에 지자체장들이 나서 과열을 진정시키고 냉정하고 합리적인 방식의 공론화를 이끌어야 한다.

지금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설령 물리적인 통합이 이루어져도 화학적으로는 미완이기에 사사건건 물과 기름처럼 겉돌고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될 요인으로 남을 공산이 크므로 서로 경쟁하듯 하는 단체 행동은 자제하는 게 옳다고 본다. 민주주의란 자기 목소리만 내는 것 보다 남의 말을 듣는 것 역시 중요하기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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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