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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도 7월말부터 100리터 종량제봉투 안 만든다

"너무 무거워 미화원 다친다"…50리터 2개 사용 권고
대전 대덕구 등 일부 지자체는 75리터 들이 새로 보급

  • 웹출고시간2020.07.19 14:29:30
  • 최종수정2020.07.19 14:29:30
[충북일보] 환경관리(미화)원들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00ℓ(리터) 들이 종량제봉투 제작·판매를 이달말부터 중단한다고 세종시가 7월 19일 밝혔다.

시는 "양이 많은 쓰레기는 50ℓ짜리 종량제봉투에 나눠 담아 배출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하지만 시는 100리터 봉투 판매가 중단되기 시작하는 구체적 날짜,이미 판매된 봉투의 사용 기간 등 후속 대책은 언급하지 않았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시·군·구)들이 판매 중인 가정용 종량제봉투 크기는 가장 작은 3ℓ부터 최대인 100ℓ까지 7가지 정도다.

그러나 일부 가정이나 가게 등에서는 봉투값을 아끼기 위해 쓰레기를 지나치게 많이 담는다. 그러다 보니 100리터 봉투는 최종 배출될 때 무게가 40㎏에 육박, 미화원들이 손으로 수거하는 과정에서 힘이 너무 많이 들거나 허리 등을 다치는 경우도 많다는 게 지방자치단체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고용노동부는 지난해말 각각 '폐기물관리법'과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을 통해 최종 배출되는 종량제봉투의 개당 무게를 25㎏이하로 제한했다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하지만 개정된 법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자 전국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지난해부터 100ℓ들이 종량제봉투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 대전 대덕구의 경우 75리터 짜리를 추가 생산한다고 지난달 19일 밝혔다.

한편 7월 19일 기준 세종시설공단이 세종시내 편의점 등을 통해 판매하는 종량제봉투의 장당 소비자 가격은 100ℓ가 50ℓ(1천440 원)의 꼭 2배인 2천880 원이다.

그러나 일부 주민은 "배출할 때 봉투의 윗 부분을 묶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쓰레기를 담을 수 있는 용량은 100ℓ가 50ℓ의 2배가 넘는다"고 여긴다. 이에 따라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가정 등에서는 50리터 2개보다 100리터 1개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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