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시간 거리 청주~충주… 1시간 30분 소요 왜?

1㎞ 마다 '신호등'

  • 웹출고시간2009.01.19 16:37: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와 충주사이에 신호등이 63개와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과속단속카메라 등이 늘어서 있다.

ⓒ 이선규 기자
청주와 충주를 잇는 36번 국도는 60여㎞에 불과한 거리에 비해 소요시간과 비용면에서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청주∼충주간 도로에는 신호등이 무려 63개에 달한다.

1km 거리마다 신호등이 하나씩 있는 것으로 청주∼충주간 도로사정의 현주소를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충북의 도청소재지인 청주와 제2의 도시인 충주를 잇는 36번 국도의 총 연장거리는 61.3km에 불과하다. 지난 1993년 전 구간 4차선 개통 이후 15년 이상이 지나면서 노면불량과 신호등 및 교차로 과다, 상습정체구역 발생 등으로 소요시간이 1시간30분이나 걸린다.

특히 인근 주민들의 민원제기로 생겨난 교차로와 횡단보도, 신호등은 상습정체의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기에 충북지방경찰청에서 설치한 과속 및 신호위반 무인단속카메라가 충주~청주간 양 방향에 30여개나 설치돼 있어 시간을 붙잡는 또 다른 원인이 되고 있다.

거리에 비해 너무 많은 단속카메라가 설치돼 운전자들을 위축시키는 데다 예산낭비라는 지적마저 일고 있다.

충주시 달천동 건국대사거리에서 청주시 율량동 충북지방경찰청 사거리까지 과속 및 신호위반 무인단속카메라는 충주구간 6대, 음성구간 4대, 증평구간 5대, 청원구간 4대가 설치돼 있다.

반대로 청주에서 충주까지는 청원구간 3대, 증평구간 3대, 음성구간 4대, 충주구간 5대 등이다.

이모(53·충주시 칠금동)씨는 "60km 남짓에 불과한 청주∼충주간 도로가 노후되고 신호등 및 교차로, 단속카메라 과다로 소요시간이 1시간30분여에 달한다"며 "중부내륙도로 개통과 3번 국도 확장으로 서울은 1시간이면 갈 수 있는데 청주∼충주는 점점 더 멀어져만 가고 있다"고 불만을 표했다.

운전자 김모(45·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씨도 "여러 사정으로 청주에서 충주의 직장으로 매일 출퇴근을 하는데, 30여개의 과속 및 신호위반 단속카메라를 설치해 시간을 잡아먹고 있다"면서 "운전자들에게 안전한 운전을 위해 단속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좋지만 예산낭비가 심한 것 같다"고 비난했다.

충북도의회 건설문화위원회 이언구 위원장은 "정치권과 충북도 등에서 충청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늦어질 경우를 대비해 자동차전용도로 건설 또는 현재의 36번 국도 확장 등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현재 청주∼증평간 자동차전용도로 건설과 충주∼주덕간 6차선 확장 등이 추진되고 있지만, 나머지 구간에 대한 계획이 없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충주 / 이선규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