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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외길… 국가·지역 발전 위한 '열혈 건설인'

1977년 건설업 투신 1992년 ㈜삼양건설 설립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 민간 체육회장 역임
대형SOC 충북 업체 참여 해결한 물밑 조율사

  • 웹출고시간2020.06.18 20:21:18
  • 최종수정2020.06.18 20:21:41

윤현우(대한건설협회 충청북도회장) ㈜삼양건설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0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한 금탑산업훈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0 건설의 날'에서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윤현우 ㈜삼양건설 대표이사.

올해 63세인 그는 충북에서 '열혈 봉사왕'으로 통한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과 민간 초대 충북도체육회장을 맡아 선출직 단체장들보다 훨씬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1977년 건설업에 투신했다. 현장에서부터 노하우를 쌓기 위해서다. 1992년 ㈜삼양건설을 설립해 27년 간 잔뼈가 굵은 건설 분야 베테랑 경영인이다.

◇국가와 지역 위한 투철한 사명감

윤 회장은 바른말을 곧잘 하는 사람이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아니다 싶으면 직언직설(直言直說)로 상대를 난처하게도 만든다.

국토교통부 등 각 정부부처에서도 윤 회장은 유명한 사람이다. 최근 충북선 고속화 등 예타 면제 사업과 관련해 대형 SOC 공사에 각 지역 건설업체가 최대 49%까지 참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데 앞장선 장본인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들 앞에서도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없다면, 지역균형 발전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논리를 앞세워 간담회 참석자들을 곤란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 때문에 그는 대한건설협회 중앙회와 각 지역 건설단체 관계자들 사이에서 '앵그리(Angry) 윤'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다. 이치에 맞지 않는 얘기를 하는 전국 회장단 앞에서 그의 소신성 발언이 불을 뿜는다.

윤 대표는 한 번 맡은 공사는 반드시 성실시공을 통해 우수시공업체 선정을 받는 루틴을 만들어 낸다. 불같은 성격에도 시공과정에서의 꼼꼼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윤 대표는 최근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다락리와 태성리 일원에 약 105㎡의 산업단지 개발에 착수했다. 충북도와 청주시의 원활한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서다.

GS건설과 한국투자증권과 주주협약을 맺었다. ㈜청주하이테크밸리를 설립해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주변지역과의 연계교통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

윤 대표는 국내 상장회사인 ㈜팹트론 오송 바이오파크 건축공사도 수행하고 있다. 민간부문 공장건설을 통해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윤현우(대한건설협회 충청북도회장·오른쪽) ㈜삼양건설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0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수여받고 있다.

ⓒ 김태훈기자
◇안전관리 및 재해예방 최우선 추진

윤 대표는 '안전이 최우선이다'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지난 2015년 1월 5일 전 현장 무재해 운동 선포식을 개최했다. 대표인 본인 뿐 아니라 임직원 및 협력업체, 그리고 현장근로자들에게도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직접 교육을 담당했다.

또 수시로 현장 안전점검을 통해 우수현장 및 우수근로자를 선정해 임직원 모두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2016년 1월 15일 무재해 운동 1차 목표인 무재해 3천 시간을 달성했고, 무재해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이 결과 2018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건설업체 산업재해 예방활동 실적평가에서 만점을 받기도 했다.

◇국민생활 및 고객만족 향상

윤 대표는 투철한 사명감과 경영 합리화를 통해 내실과 건전성 분야에서 충청권 건설업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재무건전성을 유지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협력업체와의 상생관례를 굳건히 유지해 오면서 삼양건설의 최근 3년 간 건설공사 매출액 및 기성액은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눔 경영을 통한 국민의 질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윤 대표의 사회공헌 슬로건은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세상'이다. 창립 초기부터 지역발전에 기여를 사명으로 했다.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1997년 농업기반공사(현 농어촌공사)가 중소기업 최초의 우수시공업자로 ㈜삼양건설을 선정했다. 2008년 남사르 협약에 따른 습지복원사업인 대암산 용늪(우리나라 습지 1호)을 복원해 환경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삼양건설은 단순한 시공위주에서 벗어나 전문지식과 정보경영을 바탕으로 건설 산업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종합건설사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 하도급 대금 및 자재납품 대금 100% 현금 지급, 월 단위 결제원칙 고수, 노사화합을 통한 기업 안정성 유지 등을 이뤄내고 있다.

윤현우(대한건설협회 충청북도회장) ㈜삼양건설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0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뒤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장남 윤해달씨, 부인 양월순 여사, 윤 대표, 차남 윤거성씨.

ⓒ 김태훈기자
◇영원한 충북인

윤 대표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에 위촉된 이후 지역의 통일운동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통일시대 시민교실과 통일 지도자 아카데미에 시민참여를 주도했다.

또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충북도 관계자, 국토교통부 및 지역 국회의원, 공공 발주기관들과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국가의 크고 작은 재난 발생 시 피해확산을 방지하고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활동에도 앞장서는 등 공동체 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민간 최초의 충북도체육회장에 선출되면서 지역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민간 체육회 출범에 따른 관련 법률 개정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수시로 국회를 방문해 체육관련 상임위원들을 만나 '건강한 국가, 건강한 국민'을 위한 법적·제도적 시스템을 마련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날 서울 건설회관에서 만난 윤현우 회장은 "이번에 금탑 산업훈장을 수훈한 것은 삼양건설 임직원과 대한건설협회 임직원, 그리고 지역사회 모두가 성원해줬기 때문이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경주하는 등 '한길 건설인'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윤 대표의 금탑 산업훈장 수훈식에는 가족과 함께 대한건설협회 임원, 충북도체육회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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