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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6.15 13:16:05
  • 최종수정2020.06.15 13:16:05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단양군 마늘 농가에서는 황토마늘 수확이 한창이다.

[충북일보] 단양군은 최근 마늘 수확기를 맞아 지역 곳곳에서 단양황토마늘 수확이 시작되며 절기상 하지(夏至)인 21일 전까지 2천700t 가량의 마늘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16농가가 줄어든 1천60농가가 재배에 나섰지만 단양 마늘가격 호조의 영향으로 오히려 면적은 289㏊로 17㏊가 증가했다.

지난 3월말까지 기상 호조로 마늘의 초기 생육은 좋았으나 4월부터 이상저온, 흑색썩음균형병 등의 발생으로 군은 전체적인 작황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단양황토마늘은 하지(夏至)를 전후로 수확해 하지마늘로 불리기도 하고 품질과 효능이 일반 마늘보다 월등해 전국적인 명품 마늘로 손꼽힌다.

명품 마늘 산지로 알려진 단양은 일교차가 크고 석회암 지대의 비옥한 황토밭이 많아 마늘을 생육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췄다.

이 때문에 맵고 단단해 저장성이 좋은데다 맛과 향이 좋고 항암과 성인병 등에 효능이 있는 알리신 성분이 일반 마늘보다 다량 함유돼 건강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다른 일반 마늘보다 30%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고소득 농산물로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며 효녀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단양황토마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억여 원을 들여 생산기반을 지원하는 등 명품농산물로 육성하고 있다.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에 지정된 단양황토마늘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받기도 했다.

매년 단양마늘의 생산량은 증가추세에 있으나 소비자들의 소비행태 변화로 마늘소비가 감소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民官)에서는 다양한 방안 마련에 고심이다.

올해 초에는 군, 농협, 기업체간 상생발전을 위한 단양마늘 판매 협의회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갖고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마늘생산자 통합 조직인 단양군마늘생산자협의회(회장 이명휘)가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임원진을 선출하며 단양 황토마늘 발전을 위해 융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존 7개 마늘 생산자단체가 통합되며 단양군마늘생산자협의회는 관내 유일한 마늘 생산자조직이 됐으며 도내 시군단위 마늘 생산자조직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해 향후 유통경로 개척 및 판로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 황토마늘은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는 명품 마늘이지만 타 지역에 비해 생산비가 높아 지난해 유통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며 "단양 황토마늘이 전국 최고의 명품 마늘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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