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단 경제위기 탈출 최우선"

김재욱 군수, 읍·면 이장단 회의서 밝혀

"총체적인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청주·청원 통합도 시승격도 아니다."

김재욱 청원군수(사진)는 13일 오전 11시부터 미원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읍·면 이장회의를 활용한 주민과의 대화'의 자리에서 "청주·청원 통합이나 시승격보다 최우선 과제는 경제 회복"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최근 국내에 불어 닥친 경제위기는 과거 IMF금융위기 때와 성격이 전혀 다른 세계 모든 국가가 겪는 총체적 위기"라며 "이를 극복하는데 군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군수는 이를 위해 "어려운 서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농업지역의 특색을 살려 친환경농산물 개발 및 생산, 판매 등 농업분야의 안정을 찾는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한 뒤 "농민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청주시가)청주·청원 통합을 내세우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로 일체 대응 가치도 없고, 앞으로도 대응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김 군수는 "시승격은 인위적이 아닌 자연스럽게 요건이 갖춰질 경우 행정절차에 따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혀 시승격 의지를 다시한번 확고히 했다.

한편 이날 읍·면 이장단과의 대화에서는 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미원~내수간 확장도로건설, 농경지 수로 공사, 하천정비 공사 등 다양한 미원면 발전 방안에 대한 이장들의 요구가 이어졌으며 김 군수는 이장들의 의견을 최대한 군정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대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