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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 형성 안되는 '청주 산남동'

분양가 낮춰도 텅빈 상가 '수두룩'

  • 웹출고시간2009.01.13 19:09: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몇 년사이 청주지역에 조성된 대규모 택지지구들의 분양률 입주율 저조와 함께 지역상권이 살아나지 못하는 이중고를 겪고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청주 산남동. 미래주거단지로 주목을 받았던 산남지구의 경우 불황과 함께 찾아온 경기침체가 상권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아파트등의 경우 입주를 이미 끝냈지만 상권은 웬만해선 좋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다. 덩그러니 자리한 상가건물에 입주한 점포는 많아야 2~3곳. 천정부지였던 분양가도 최근 많이 낮췄지만 이도 무용지물인 상황이다.

불황의 어두운 그늘이 드리운 청주 산남동 상권을 둘러봤다.

높은 분양가에다 최근의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청주 산남동 상권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있다. 완공된 지 이미 오랜 상가건물만 덩그러니 서있어 을씨년스런 분위기를 연출하고있다.

ⓒ 김태훈 기자
입주가 시작된 지 2년여가 지난 청주 산남동. 청주의 대규모 미래 택지지구로 주목을 받은곳이다.

아파트 5천600여세대와 단독 600여가구 등 6천여 세대라는 매머드급 규모에 근린생활시설(1종·2종 주거, 4만3천681㎡), 일반상업용지(1만481㎡) 등 단지 크기만 112만㎡(옛 34만평)에 달한다.

수용인구만도 2만여명(공동 1만7천729명·단독 1천798명). 분양당시 교육과 교통, 그리고 완벽한 생활편의시설 등 생활프리미엄이 청주 최고라며 상권누수가 없는 독립된 자체상권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랑해왔다.

그러나 이같은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는 산남동 상권이 혹독한 겨울을 나고있다.

시설과 규모를 자랑하다보니 상업용지의 경우 분양가(평당)는 1천500만원~2천만원선.

명성에 맞게 초기 분양은 순풍을 단 듯 했지만 이후 글로벌 경제위기가 한국까지 영향을 미치며 지금은 텅 빈 상가를 찾는이가 거의 없는 상황으로 전락했다.

산남동 N공인 송모 대표는 "초기 분양가가 너무 높아 고전하다가 지금은 경제한파에 분양가를 많이 낮췄지만 역시 찾는이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금의 분양가는 1천500만원에서 1천700만원선. 송모 대표는 "토지공사가 땅을 분양할 당시 가격이 700만원 선으로 아주 높았다"며 "이제는 상황이 너무 어렵다보니 분양가를 낮춰도보지만 어찌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산남동 H여행사 이모 대표는 "산남동의 문제는 세대수등 택지개발 지구에 비해 상권규모(상업용지)가 과도하게 큰데 있다"며 "여기에다 심각한 경기불황과 침체까지 맞물려 시기가 아주 좋지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모 대표의 경우 보증금 1억5천만원에 월 임대료가 140여만원. 그러나 최근의 극심한 불황은 월 임대료 내는것도 빠듯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모 대표는 "토지공사가 단지를 조성할 당시 법원과 검찰 정문앞에 상업지역을 조성해 활성화를 기할 목적이었지만 출입차량의 경우는 정문을 이용하지만 민원인등은 각각 북쪽과 남쪽의 후문을 이용하게 되어있어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상권활성화를 위해 민원인의 정문으로의 유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13일 돌아본 법원과 검찰청사 정문앞의 상업지역은 상가 건물만 덩그러니 자리한 채 대부분의 점포가 텅 비어 을씨년스런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N공인 송모 대표는 "정부 과천청사등의 경우 지역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월 1회 구내식당이 문을 닫고 있다"며 "충북도청이나 청주시청, 법원과 검찰등의 배려가 아쉽다"고 말했다. / 끝.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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