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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로봇산업 알맹이가 없다

①갈 길 먼 충북 로봇산업

  • 웹출고시간2009.01.12 16:36: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충북도는 차세대 스타산업 발굴 육성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지능형 로봇산업을 차세대 핵심 유망사업으로 선정하고 종합발전 계획 수립과 인프라 조기 구축에 나섰다. 그러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이후 이렇다 할 추진계획과 일정도 전무해 실상은 알맹이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본보는 5회에 걸쳐 충북 로봇산업의 현주소와 문제점, 개선방안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해 본다.
충북도는 지난 2007년 국가 차세대 핵심전략기술 분야 중 미래 유망분야로 고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신산업으로 대두되고 있는 로봇산업의 육성기반 구축에 나섰다.

이는 BㆍIㆍNT 산업의 복합 결정체인 로봇산업 분야의 인프라를 조기 구축하고 이종산업간 시너지효과 창출로 이어져 잘사는 충북의 조기실현을 위해서다.

특히 도가 추구하고 있는 지능형로봇은 소득 3만불 시대를 선도할 미래 스타산업으로 타 분야에 대한 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첨단기술의 복합체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 2007년 충북지식산업진흥원과 로봇산업 중ㆍ장기 발전계획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도비 6천만원을 들여 그해 7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수행해 로봇산업 발전 계획안을 마련했다.

이후 후속사업으로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2008년도 서비스로봇 시장검증ㆍ시범서비스 사업에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은 (주)로보쓰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충청북도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했다.

지난해 12월 간호로봇 시범사업의 시장성검증을 위해 청주시 상당구보건소에 배치됐던 간호 로봇 모습.

ⓒ 인진연 기자
이 결과 총 15개 컨소시엄 41개 기업 및 기관이 신청하여 3차에 걸친 치열한 경합 끝에 '간호로봇 시범사업'을 포함한 5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으며, 선정과제 중 최고액인 국비 9천만원과 도비 1억원 등 총 1억9천만원을 들여 간호로봇 개발에 나섰다.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은 '간호로봇 시범사업'은 지역의 4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산업과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인 로봇이 접목된 '융·복합 모델'로서, u-기반의 헬스케어 차원을 넘어 로봇기반 헬스케어(r-Healthcare) 서비스를 지향하는 차세대 로봇서비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비를 넘어서는 도민의 혈세가 투입된 이 사업에 지역 업체나 전문가, 심지어 의료관련 기관의 참여도 전무해 지역의 로봇산업 관련 인프라 구축에도 전혀 기여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높다.

특히 이 과정에서 사업의 진행을 놓고 통상적으로 실시되는 타당성 조사 실시 여부에 대해 충북도와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의 입장이 엇갈린 가운데 수의계약으로 로봇산업 중ㆍ장기 발전계획용역을 수주했던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특혜 의혹도 사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사업이 종료된 간호로봇 시범서비스 사업을 통해 개발된 간호로봇이 지난 2006년 이미 차를 접대하는 서비스로봇으로 개발된 모델을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사업 실효성 여부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ㆍ현직 도 고위관계자들도 로봇산업 추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며 보류시켰던 것으로 알려져 추진 배경에 의문을 낳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한 충북도도 간호로봇 시범서비스 사업 선정 이외에는 별다른 사업 계획이나 뚜렷한 일정도 없어 간호로봇 시범 서비스 사업 선정을 위해 밀어주기 식으로 도민의 혈세를 투입해 진행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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