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2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는 전국 최고의 '에코세대(28~41세)' 도시

시민 4명 중 1명…반면 베이비부머 비율은 최저
에코세대는 충남보다 경기·서울 출신 전입자 많아
베이비부머는 '집',에코세대는 '일자리'…전입 사유

  • 웹출고시간2020.03.25 17:28:46
  • 최종수정2020.03.26 04:32:44

2019년말 기준 세종시 베이비부머의 특징.

ⓒ 충청지방통계청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이른바 '베이비부머(57~65세)'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베이비부머의 자녀 세대인 '에코세대(28~41세)' 비율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지방통계청이 25일 '세종시 베이비부머·에코 세대의 인구사회적 특성'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다.

2019년말 기준 세종시 에코세대의 특징.

ⓒ 충청지방통계청
◇에코세대는 충남보다 경기 출신 전입자 많아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말 기준 세종시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 34만575명 중 베이비부머는 9.5%인 3만2천471명이었다.

시·도 별 베이비부머 비율은 △강원(16.2%) △부산(15.9%) △경북(15.6%) 순으로 높았다. 반면 △세종 △광주(12.4%) △경기(13.0%) 순으로 낮았다.

전국 비율은 14.0%였다.

또 세종의 성별 비율은 남자(1만6천395명·9.7%)가 여자(1만6천76명·9.4%)보다 약간 더 높았다.

세종의 에코세대는 시 전체 인구의 24.0%인 8만1천807명이었다.

베이비부머와 대조적으로 전국에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세종 다음으로 높은 지역은 서울(22.2%)과 경기(20.4%) 순이었고,전남은 14.6%로 가장 낮았다.

전국 비율은 19.2%였다.

2019년말 기준 세종시 베이비부머와 에코세대의 인구 구조.

ⓒ 충청지방통계청
또 세종은 남자(3만9천795명·23.4%)보다 여자(4만2천12명·24.6%)가 더 많았다.

지난해 다른 시·도에서 세종으로 전입한 베이비부머·에코세대의 지역 별 비율은 △대전(38.3%) △경기(12.3%) △충남(11.6%) △충북(10.3%) △서울(10.1%)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세대 별로 차이가 났다.

베이비부머의 경우 △대전(42.5%) △충남(11.8%) △경기(11.3%) △서울(10.2%) △충북(9.3%) 순으로 많았다.

반면 에코세대는 대전(36.5%)에 이어 △경기(12.1%) △서울(11.4%) △충남(11.3%) △충북(10.9%) 순이었다.

세종시 베이비부머와 에코세대의 전출지 1위는 모두 대전이었으나, 2위 이하는 세대 별로 차이가 났다.

베이비부머의 경우 △충남(17.9%) △경기(14.6%) △충북(13.4%) △서울(10.8%) 순으로 많았다. 반면 에코세대는 △경기(16.7%) △서울(15.5%) △충남(15.0%) △충북(11.2%)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2019년 세종시 베이비부머와 에코세대의 주요 인구 이동.

ⓒ 충청지방통계청
◇부모와 자식 세대는 사는 곳도 차이

부모와 자녀 세대는 세종시로 이사한 배경에서도 차이가 났다.

베이비부머들이 전입한 주요 사유는 △주택(44.1%) △가족( 25.0%) △직업(20.3%) △교통(3.4%) △건강(1.6%) △교육(0.7%)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에코세대는 △직업(35.9%) △주택(27.7%) △가족(25.1%) △교육·교통(각 3.0%) △건강(0.4%) 순이었다.

부모 세대에 비해 교육 비율이 높은 반면 건강 비율은 낮았다.

1인 가구 비율은 에코세대(32.9%)가 부모세대(23.0%)보다 더 높았다.

두 세대는 사는 곳에서도 차이가 크게 났다.

아파트 거주 비율은 에코세대(85.2%)가 베이비부머(67.9%)보다 훨씬 높았다. 반면 단독주택 거주율은 베이비부머(25.4%)가 에코세대(10.2%)의 2배가 넘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