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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 유유자적… '청주문화재야행'

오는 24~25일·10월 12~13일 두 차례 개최
여름밤 편 부제 '3070 청주의 그날들'
충북도청~성공회성당 구간서 투어

  • 웹출고시간2019.08.05 11:14:47
  • 최종수정2019.08.05 11:14:54

청주향교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파사드'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달빛 아래에서 유·무형문화재 투어를 하는 '청주문화재야행'이 돌아온다.

지난해 누적 관람객 7만5천여 명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흥행한 청주문화재야행이 올해는 오는 24~25일, 10월 12~13일 두 차례 열린다.

오는 24~25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펼쳐지는 '2019 청주문화재야행 여름밤 편'의 부제는 '3070 청주의 그날들'이다.

이번 문화재야행은 충북도청~근대문화거리(대성로)~문화동 일양 절충식 가옥(우리예능원)~충북문화관(옛 도지사관사)~청주향교~성공회성당으로 이어지는 도심 속 근대거리를 무대 삼아 펼쳐진다.

청주문화재야행 '명장의 손끝을 잇다' 프로그램에서 시민들이 궁시장의 작품 시연을 보고 있다.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적인 문화재 인증 투어인 '스탬프투어'를 비롯해 어린이, 가족, 연인 등이 한 팀이 돼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미션투어'가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도 무형문화재에 국한된 틀에서 벗어나 유·무형문화재를 함께 볼 수 있는 공연과 체험, 전시에 방점이 찍혀 있다.

청주 근대문화와 생활상을 담아낸 퍼포먼스 '청주 스캔들'과 지역의 젊은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거리예술 점포 '작가미술장터 아트 바자르(Art Bazar) 청주', 시민 아이디어로 탄생한 충청도 사투리 활용 체험 미션 '청주문화재야행 온겨?', VR·홀로그램 등 미디어로 만나는 '옛 청주읍성 밖 마을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경관조명이 설치된 충북도청 전경.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전신청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행정기관이자 근대문화재인 충북도청을 배경으로 한 '도청 한 바퀴'와 유복을 입고 예절을 배우는 선비체험 프로그램 '유종의 미를 거두다', 우리 전통 주례를 배우는 '향음주례'등 기존에 열렸던 프로그램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청주의 유형문화재와 문화예술교육을 접목한 미션 투어 '문롸잇 유람단', 무형문화재 청주 신선주를 활용한 푸드페어링·문화주막체험인 '청주 신선주, 달무리주막' 등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더해져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관조명이 설치된 망선루 전경.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문화재야행 사전 신청은 청주문화재야행 공식홈페이지(www.cjculturenight.org)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9일에는 얼리버드 프로그램 '미리 보는 청주문화재야행 투어'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0월 열리는 가을밤 편 청주문화재야행은 '청주양반과 성안마을 이야기'를 부제로 펼쳐진다.

중앙공원~성안길~용두사지 철당간~청녕각 등 고려와 조선의 건축문화재를 무대로 옛 청주읍성 안 청주양반과 성안마을 사람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압각수에서 '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두 번째 문화재야행에서는 청주의 유서 깊은 거리인 성안길을 맛으로 탐방하는 '옛 청주읍성, 성안길 먹거리 탐방'을 비롯해 '을축갑회도와 죽림갑계문서' 속 청주양반의 이야기를 풀어낸 '청주양반과 을축갑회도', 청주의 고조리서 '반찬등속'을 통해 본 100년 전 청주의 음식문화 '청주 반찬등속', 전통놀이 체험인 '청주읍성 조선 의복체험'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문화재청과 충북도,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청주문화재야행은 도심 속 문화재 관람과 함께 공연·전시를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시는 지난 2016년부터 4년 연속 문화재청 공모에 선정됐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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