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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접근+장마전선 북상, 충북지역 '물폭탄' 쏟아지나

태풍 '다나스' 필리핀서 접근 중
예보보다 장마전선 더 북상할 듯
이 경우 도내 등 중부지역 많은 비
태풍 지나간 뒤 '찜통더위' 예상

  • 웹출고시간2019.07.17 21:08:46
  • 최종수정2019.07.17 21:08:46
[충북일보] 장마철, 숨 막히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내릴 듯 말 듯 오지 않는 장맛비에 높아진 기온과 습도는 '불쾌지수'마저 끌어올리고 있다.

18일부터는 '불쾌지수'를 일시적으로나마 날려줄 시원(?)한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는 데다 지난 16일 오후 3시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어서다.

'다나스'는 17일 오후 3시 기준 중심기압 996헥토파스칼(h㎩)에 최대풍속 18m/s의 소형급 세력으로 성장, 시속 15㎞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오는 19일 새벽 3시 중국 상하이 해상을 거쳐 같은 날 오후 3시 서귀포 약 280㎞ 부근 해상으로 접근한 뒤 우리나라 남해상을 통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 서귀포 인근 해상에 접근한 '다나스'의 중심기압은 990h㎩, 최대풍속은 24m/s로 예상됐다.

태풍이 우리나라로 접근하면서 한반도 인근 기압계가 뒤틀리기 시작했다.

예보대로 태풍이 한반도 인근으로 이동한다면 태풍의 기세가 장마전선을 밀어낼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장마전선은 더욱 북상, 당초 적은 양의 장맛비가 예상된 충북지역에 많은 양의 비를 뿌리게 된다.

당초 장마전선은 18일까지 남해안과 제주에 50~150㎜가량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주말까지 시간당 3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마전선이 더욱 북상한다면 해당 예상 강수량이 쏟아지는 곳은 충북지역을 포함한 중부지역으로 바뀔 수 있다.

게다가 태풍의 영향을 받은 장마전선은 다량의 수증기를 머금기 때문에 강수량이 예상보다 더욱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집중호우 등 더 큰 폭우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태풍이 이번 장마철 강수량을 좌우할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태풍이 지난 뒤에도 문제다. 또다시 '찜통더위'가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태풍은 이동하면서 수증기를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이때 덥고 습한 '열대 수증기'가 발생한다.

현재로선 태풍이 지나고 난 뒤에도 열대 수증기는 사라지지 않은 채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충북지역을 포함한 우리나라에는 폭염과 열대야 등 또다시 덥고 습한 '찜통더위'가 시작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다나스'에 의해 유입되는 많은 열대 수증기와 남서 기류로 인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는 22일까지 변칙적으로 많은 장맛비가 내릴 수 있다"며 "현재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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