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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추모 티셔츠' 유족에게 건낸 위로

옥천고 김윤수군 제작·판매
수익금 1천만원 전액 기부
해군본부, 감사패 전달

  • 웹출고시간2019.06.10 16:02:40
  • 최종수정2019.06.10 19:39:42

지난해부터 천안함 추모 티셔츠를 제작·판매해 모은 1천만 원을 해군 바다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한 옥천고 김윤수(19)군.

[충북일보] "천안함 46용사들이 목숨 바쳐 대한민국을 지켰으니, 그들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우리 국민이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했습니다."

도내 한 고등학생이 천안함 유가족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모 티셔츠를 제작·판매해 모은 1천만 원을 해군에 기부했다.

10일 해군 등에 따르면 옥천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윤수(19)군은 오전 계룡대 해군본부를 찾아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에게 기부증서와 천안함 추모 티셔츠 80매를 전달했다. 기부증서를 전달받은 심 참모총장은 김군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군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매년 천안함 피격일과 현충일에 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헌화와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2017년 현충일에 대전 현충원에서 천안함 전사자의 어린 유가족을 봤다는 김군은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추모 티셔츠를 제작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김군은 첫 티셔츠 판매 수익금 100만 원을 지난해 6월 천안함 재단에 익명으로 기부했다가 뒤늦게 선행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후에도 천안함 재단에 지속적으로 성금을 기부해 온 김군은 이러한 인연으로 지난 3월 22일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 수호의 날' 행사에서 공동 사회자로 진행을 맡기도 했다.

해군은 김군이 기부금과 함께 전달한 천안함 추모 티셔츠를 천안함 유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천안함 추모 티셔츠를 액자에 담아 대전 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 표지석 옆에 전시하기로 했다.

해군 바다사랑 장학재단은 해군 전사·순직자의 유자녀를 위한 장학사업을 위해 지난 2014년 설립됐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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