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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 공무원 나이는 전국에서 가장 젊지만

서울시 공무원 1명이 할 일 세종시는 3.3명이 맡아
재정 규모 대비 인건비, 특별·광역시 최고인 7.3%
'육아휴직 인력 대체율'은 시·도 중 최저인 75.6%

  • 웹출고시간2019.04.22 13:39:58
  • 최종수정2019.04.22 13:39:58

세종시청사 전경.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는 시민과 마찬가지로 지방자치단체(세종시청) 소속 공무원들의 평균 나이도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인한 조직 확대에 따라 새로 뽑거나 외지에서 충원하는 공무원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대전 등 다른 특별·광역시에 비해 주민 수나 재정 규모 대비 공무원 수가 많고,여성 공무원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지방행정종합공개시스템인 '내고장 알리미(LAIIS·www.laiis.go.kr)가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 조직과 인사 운영 관련 15가지 통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공개했다.

기준 시기는 2017년말이다.
ⓒ 행정안전부
◇현장에서 일하는 공무원 비율은 낮아

전국 17개 시·도 소속 공무원 30만9천721명의 평균 나이는 42.65세였다.

연령대 별로는 △41~50세(9만9천656명·32.2%) △31~40세(8만8천666명·28.6%) △51~60세(8만1천119명·26.2%) 순으로 많았다. 60세 이상은 1천249명(0.4%), 20세 이하는 467명(0.2%)이었다.

지역 별로 평균 나이가 가장 많은 곳은 전북(43.99세), 가장 적은 곳은 세종(40.67세)이었다.

세종시청 공무원(총 1천640명)의 연령대 별 분포는 전국과 달리 △31~40세(665명·40.5%) △41~50세(480명·29.3%) △51~60세(271명·16.5%) 순으로 많았다.

세종은 제주와 함께 1995년 전면적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지방행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행정·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만든 '특별 광역자치단체'다.

이에 따라 다른 광역자치단체들과 달리 이들 자치단체 산하에는 기초자치단체(시·군·구)가 설치되지 않는다. 하지만 각종 통계 자료를 보면 세종시의 경우 당초의 자치단체 설립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행정안전부
우선 세종의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170명으로, 세종이 포함된 8개 특별·광역시 평균(422명)의 40.3%였다.

최고인 서울(555명)에 비해서는 30.6%에 불과했다. 달리 말하면,서울시청 공무원 1명이 할 일을 세종시청은 3.3명이 맡는 셈이다.

세종은 산하에 기초자치단체가 없기 때문에, 다른 시·도 기초자치단체(시·군·구) 공무원들이 하는 집행 위주 업무는 대부분 읍·면·동 공무원들이 맡고 있다.

따라서 읍·면·동 공무원의 비중이 커야 한다.

하지만 세종시의 전체 정원 대비 읍·면·동 비율은 8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은 52.1%였다. 최고인 서울은 76.9%, 평균은 54.5%였다.
ⓒ 행정안전부
반면 재정 규모 대비 공무원 인건비 비율은 세종이 전체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7.3%였다. 특별·광역시 기준 평균은 4.6%, 최고인 서울은 3.3%였다.

따라서 민간기업으로 치면 수입이 똑같다고 가정할 때 세종이 서울의 2배가 넘는 직원을 쓰는 셈이다.
ⓒ 행정안전부
특별·광역시 기준 공무원 1천명 당 '비위에 따른 징계 비율(평균 5.14%)'은 세종시 7.93%로 가장 높았고, 대전은 3.48%로 가장 낮았다.
ⓒ 행정안전부
◇'여성행복 도시 세종'이라지만…

세종시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세종 신도시 인구는 여자(11만8천878명)가 남자(11만3천248명)보다 5천630명(4.7%) 많았다.

이에 따른 성비(性比·여자 100명 당 남자 수)는 시 전체(1.00)보다 낮은 0.95였다. 시에 따르면 이춘희 시장은 "여성이 행복하면 남성도 행복하다"라는 지론을 갖고 있다.

하지만 실제 통계를 보면 세종시청 여성 공무원들은 다른 특별·광역시 공무원들에 비해 제대로 우대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행정안전부
우선 전체 공무원 중 여성 비율(전국 평균 36.34%)이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은 32.68%였다. 17개 시·도 중에서는 강원(31.51%)과 경북(31.93%) 다음으로 낮은 15위에 그쳤다.

5급 이상 관리자 공무원 비율도 특별·광역시(평균 16.4%) 중에서는 가장 낮은 13.3%였다.

전국 최고인 서울은 21.8%, 세종과 같은 특별자치단체인 제주는 14.7%였다.

특히 '육아휴직 공무원'에 대한 인력 대체율은 전체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75.61%에 그쳤다.

인근 대전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100%, 전국 평균은 92.45%에 달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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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