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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문강유황온천 '유황 아닌 상수도 사용' 논란

고객 “유황온천인 줄 알고 이용” 불만
업체 측 “문제없다”

  • 웹출고시간2019.04.18 13:37:18
  • 최종수정2019.04.18 13:37:18
[충북일보=충주] 유황온천수로 알려진 충주시 살미면 문강리 문강온천지구의 한 다중이용업소(목욕탕)가 상수도를 이용한 영업을 하면서 논란이다.

특히 이 업체는 온천지구 특유의 수질을 자랑하는 시설을 갖췄다고 홍보했지만,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달 문을 열 당시부터 수도를 이용해 영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구설에 오르고 있다.

최근 문강온천지구를 찾는 이용객들은 황당한 경험을 했다. 유황온천으로 널리 알려진 업소가 있어 찾았는데 상수도를 사용해서다.

이곳을 이용한 A씨는 “리모델링 전에도 이 곳의 물이 좋아 자주 찾았다”며 “유황 온천으로 알고 이 곳을 찾았는데 상수도인걸 알고 황당했다. 고객들의 항의가 지속되고 이용객이 줄자 최근에야 유황온천이 아닌 것을 공지했다”고 말했다.

이용객들은 업체가 문강온천지구 특유의 수질을 자랑하는 시설을 갖췄다고 홍보했고, 유황온천으로 많이 알려져 찾고 있다.

때문에 유황온천이 아니면 정확히 공지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면서 이런 행태를 보이면 지역 온천의 명성을 해친다고 지적했다.

업체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목욕탕 입구 안내소에 유황온천이 아님을 알리는 팻말을 설치하고 영업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용객들과 지역민들의 항의가 지속되자 최근 업소는 안내소 한편에 상수도임을 알리는 팻말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는 지난해 기존 호텔과 목욕탕을 인수해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하고 지난달 19일 오픈식에서 ‘지역 관광과 레저의 대표시설로 육성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히며 영업을 시작했다.

업체 관계자는 “지금 사용하는 물은 유황온천이 아닌 상수도가 맞다”며 “지난달 오픈 당시에는 유황온천을 사용을 위해 협약하는 단계에서 홍보했지만, 설비시설 미비로 제대로 유황온천을 공급 받을 수 없어 보류된 상태”라고 답변했다.

이어 “온천 라인과 모터 등 설비 시설이 마무리되는 데로 라이선스 협약을 통해 유황온천을 공급받을 계획이지만 설비시설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주는 수안보온천, 앙성탄산온천, 문강유황온천이 있다. 각각 특색이 있는 삼색 온천의 다양한 효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충주 / 윤호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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