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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성안길상권 '최대 위기'

대형상가 주인 속속 변경… 인 허가 금품로비 관련 검찰 수사까지

  • 웹출고시간2008.12.08 00:51: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성안길 상권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7일 성안길 풍경이 한산하기만 하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충북 최대상권인 '성안길 상권'에 입점한 대형 상가들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매출급감으로 인해 성안길에 위치한 대형상가들의 주인이 소리 소문 없이 바뀌는가 하면 인·허가 과정에서 금품로비 의혹을 받으면서 검찰수사 대상에 오르는 등 성안길 내 위치한 대형상가들의 운명이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의류상가 등을 접목한 한 대형상가의 경우 최근 몇 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매출감소로 인해 소형점포주들의 잇따른 재계약 포기와 신규 소형점포 유치에 실패하면서 전체 지분이 제3자에게 양도되는 등 내부적으로는 이미 주인이 바뀐 상황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고급(명품)브랜드 판매점을 내세우며 이달 안 개장을 계획했던 인근 대형매장의 사정은 더 좋지 않다.

개장시기를 이미 지난 데다 검찰로부터 인·허가 과정에서 금품로비 의혹을 받으면서 전 청주시장 동생 A씨(47)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지난주 구속되는 등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검찰은 인·허가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공무원과 시행·공사 관계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어 이 상가의 운명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 상가는 현재 멀티플렉스 영화관만 개장을 했을 뿐 소형 의류 및 음식점 등은 기약 없이 텅 비어 있는 상태다.

또 인근에 인접한 대형할인매장은 이미 두 차례 주인이 바뀐 상황에서 이번엔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COSTCO)'가 인수한다는 구체적인 소문들이 나돌고 있다.

미국에 뿌리를 두고 있는 코스트코는 서울·경기·대전 등 전국적으로 6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3만5천원의 연회비를 내야 출입할 수 있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이다.

성안길상권의 한 관계자는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거대 상가들도 예외없이 큰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정이 이렇다보니 전체 성안길 상권에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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