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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혈액 나눔 실천하는 조호국씨

2006년 헌혈버스서 첫 시작
헌혈증서와 함께 성금 기부
16일 200번째 헌혈 '명예대장'

  • 웹출고시간2019.02.17 14:48:33
  • 최종수정2019.02.17 14:48:33

조호국(왼쪽)씨가 16일 청주 성안길 헌혈의집에서 200번째 헌혈을 달성한 뒤 헌혈증서 100장과 함께 200만 원을 적십자 특별회비로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더 많은 사람이 사랑의 나눔 운동에 동참하길 바랍니다."

혈액이 부족한 겨울철, 헌혈을 통한 따뜻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이가 있다. 청주에 사는 조호국(56)씨다.

조씨는 지난 16일 청주 성안길 '헌혈의 집'을 방문해 200번째 헌혈을 달성했다.

그는 이날 헌혈증서 100장과 함께 헌혈할 때마다 모아온 돈 200만 원을 적십자 특별회비로 전달했다.

조씨가 전달한 헌혈증서는 101번째 헌혈부터 모아온 것이다. 성금은 헌혈 시마다 2만 원씩 모아왔다.

그가 처음 헌혈을 시작한 것은 2006년. 근무하는 회사에 단체 헌혈버스가 오면서 시작됐다.

평소 다른 이를 돕는 것을 좋아하던 조씨에게 헌혈은 또 다른 나눔 실천의 기회였다.

그렇게 매달 1~2차례 헌혈버스에 올라 뜨거운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매번 헌혈할 때마다 조금씩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지난 2013년 10월 100번째 헌혈을 달성하면서 헌혈증서 100장과 함께 모은 돈 100만 원을 적십자회비로 기부하기도 했다.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캠페인의 후원자이기도 한 조씨의 다음 목표는 300번째 헌혈 달성이다. 그는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로 마음먹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은 조씨를 헌혈 유공자로 인정, '명예대장'을 수여했다.

조씨는 "어린 시절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은 기억이 있다"며 "우리 사회에 있는 다양한 사회적 약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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