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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출신 한금숙씨 김원일 문학 신인상

단편소설 '소풍' 선정
화자 비판적 시선 장점

  • 웹출고시간2018.12.12 17:14:49
  • 최종수정2018.12.12 20:01:16

한금숙

[충북일보] 1회 김원일 문학 신인상에 충북 옥천 출신의 한금숙씨 단편소설 '소풍'이 선정됐다.

올해 처음 신설된 김원일 문학 신인상은 '마당 깊은 집', '불의 제전'을 비롯한 많은 작품을 발표하며 분단 문학의 거장이 된 김원일 소설가의 문학적 업적 계승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문학 신인상에는 100여 편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심사는 강영숙 소설가와 정홍수 평론가가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본심에 올라온 12편의 단편소설을 읽고 '태풍을 기다리며'와 '소풍' 두 편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두 작품 모두 여성의 일상에 집중한 내용이었고 여성 인물을 중심으로 한 작품이었다.

소설적 정황으로 보자면 이혼한 뒤 딸을 데리고 친정 엄마에게 들어가 사는 '태풍을 기다리며'의 인물들 처지나, 자기 아이를 키우기 위해 남의 아이를 봐주는 일을 해야 하는 '소풍'의 인물 상황이나 그 전개 방식, 문장력이 비슷했다. 하지만 태풍을 기다리며의 중심 화자인 어린 인물이 어른 세계를 엿보는 제한적 시점은 다소 불편하고 작위적인 느낌이 강했다.

이에 비해 소풍은 화자가 현실적인 억압 기제나 아이러니한 상황에 대해서 무조건 수용하기보다는 비판적인 관점을 가지려고 노력한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부각되었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별다른 갈등없이 소풍을 제1회 '김원일 신인 문학상'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 한금숙씨는 201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서사창작과 전문사를 졸업한 재원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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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