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백제유물전시관은 특별 기획전 '길에서 찾은 백제'를 내년 2월말까지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선사문화연구원이 지난 2016년 제2순환로 개설 구간(서청주교-송절교차로) 내에서 발견한 유적과 유물을 전시한다. 청주 외북동 유적으로 명명된 이곳은 청동기시대 주거지를 비롯하여, 초기 백제의 무덤과 신라 돌덧널 무덤 그리고 고려~조선시대에 이르는 집터와 무덤 등 214기가 발견된 곳이다. 특히 초기 백제 유적인 덧널 무덤은 64기가 확인됐는데 무덤의 현황은 지금도 조사가 진행 중인 청주 테크노폴리스 조성 부지 내 유적과 성격이 같다. 이곳 덧널 무덤은 길이 4~5m 크기의 구덩을 파고 널과 덧널로 주검을 감싸고 북쪽에 둥근 밑 단지와 바리를 묻었다. 무덤 구덩 바깥에는 눈썹 모양의 도랑을 판 주구가 확인됐다. 이곳에서 수습된 토기는 물레를 이용하여 바닥을 둥글게 마무리하고 바깥면을 두드려 만든 특징이 있다. 테크노폴리스 조성 부지는 지금까지 400여 기의 무덤과 500여 기가 넘는 집터가 확인된 대규모 초기 백제 유적이다. 미호천과 무심천변에 살았던 옛 청주 사람들의 자취가 온전히 보존되어 있으며 지금은 공업단지와 아파트가 들어서 있
[충북일보] 지난 22일 개장한 청주 야외 스케이트장에 많은 시민들이 몰리고 있다. 청주실내수용장 뒷편의 주차장에 마련된 야외 스케이트장은 2천488㎡ 크기로 조성됐으며 휴게실과 물품 보관실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이 야외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10일까지 운영하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 글·사진=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26일 봉사 활동으로 송년회를 대신했다. 박상언 사무총장과 김선호 본부장을 비롯한 40여명의 청주문화재단 직원들은 율량동과 금천동으로 나눠 '참편한노인요양원' 등에서 목욕 봉사와 환경 정화 활동을 벌였다. 목욕 봉사 현장에서는 서툰 손길이지만 성심껏 돕는 직원들 덕분에 개운하게 한해를 마무리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이 좋아했다. 이어 건물 내외부 청소와 환경 정비도 실시했다. 봉사 후 기념물품을 전달한 청주문화재단 박상언 사무총장은 "미약하나마 직원들과 함께 의미 있는 추억을 나누고, 어느때 보다 온기 가득한 한해를 마무리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청주문화재단은 문화와 나눔으로 청주시민과 가까이 하겠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의 대한불교조계종 용화사는 청주시민과 함께하는 2018 송년음악회 및 타종식을 개최한다. 송년 음악회는 31일 우후 8시 20분부터 시작하며 국악인 남상일이 특별 공연하며 이어 타종식은 2019년 1월 1일 0시에 있을 예정이다. 또 새해를 맞아 떡국 나누기 행사도 개최한다. 이번 용화사의 송년 행사는 남녀노소, 종교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 용화사는 모범 학생 10명에게 1인당 50만원의 장학금과 탈북민 10명에게 1인당 10만원 생활 지원금도 전달한다. 사찰 마당에서는 대형 모닥불을 피워놓고 옛추억을 생각하며 고구마, 가래떡 등을 구워 먹고 액막이 액운지를 태우는 행사도 개최한다. 용화사 각연 주지스님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낸 청주 시민들을 초청해, 새로운 희망과 소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남녀노소 종파를 떠나 참여 새해를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영상위원회가 영화 '변신'의 청주 촬영으로 28일에서 31일까지 나흘간 교통 통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주시청과 상당경찰서, 청주영상위원회의 협조 및 허가 아래 진행되는 이번 촬영의 교통 통제구간은 상당경찰서 앞 목련로 부근부터 목련공원까지 이어지는 왕복 4차선 도로로 28일에서 31일까지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아침 5시 30분까지다.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변신'은 가족 안에 얼굴을 바꾸는 악령이 들어오면서 위험에 빠진 형과 그를 구하려는 동생의 이야기로, 연기파 배우 성동일과 배성우가 나란히 캐스팅됐다. 폭발적인 연기력을 갖춘 두 배우가 영화 속 캐릭터는 물론 강렬한 소재까지 잘 살려내고 있어 2019년 기대작으로 점쳐지는 작품이다. 청주영상위원회는 "올 한해 청주에서 촬영한 작품만 30여 편에 달한다"며 "영상 문화도시 청주의 2018년 마지막 촬영 지원작이 될 '변신'의 교통 통제에도 많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조무주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국립현대미술관은 27일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을 재건축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를 개관했다. 청주관은 과천, 덕수궁, 서울에 이어 네번째 개관하는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지방은 청주가 처음이다. 청주관은 2017년 3월 재건축 공사를 시작해 2년간의 건축 과정을 거쳐 지상 5층 규모로 완공됐다. 총 공사비 577억 원을 투자해 수장 공간 10개, 보존과학 공간 15개, 기획전시실 1개, 교육 공간 2개, 라키비움 및 관람객 편의시설 등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청주관은 대표 소장품들을 볼 수 있는 보이는 수장고가 특징이다. 1층 개방 수장고에는 백남준의 '데카르트', 서도호의 '바닥', 이불의 '사이보그 W5', 김복진의 '미륵불' 등 근·현대 조각과 공예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또 다른 수장고에는 이중섭의 '호박', 김기창의 '아악의 리듬', 박래현의 '영광', 김환기의 '초가집' 등이 배치돼 관람객들이 창을 통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기획 전시실에서 열리는 개관 특별전 '별 헤는 날' 전시는 내년 6월 16일까지 강익중, 김수자, 김을, 임흥순, 정연두 등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대표 작가 15명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도시 지정 예비 도시'로 승인됐다. 문화도시는 지역문화진흥법 제15조에 따라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정되는 도시를 말한다. 내년 하반기에 5개 도시가 최종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며 이번에 18개 도시를 대상으로 1차 평가하여 10개 도시를 예비 도시로 선정했다.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 5년간 국비 포함 총 2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대한민국 최초의 법정 문화도시라는 위상을 차지하기 위해 1차 신청 결과 청주시를 비롯해 김해시, 원주시, 천안시, 전주시 등 19개 도시가 신청했다. 이 중 18개 도시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25일 1차 현장 실사, 11월 27일 2차 최종 평가를 거쳐 10곳이 예비 도시를 선정하게 된 것이다. 문화도시심의위원회는 문화도시 추진 필요성 및 방향의 적정성, 조성계획의 타당성, 문화도시 실현 가능성, 지자체 간 관련 사업 연계와 협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청주가 선정된데는 청주시와 청주문화재단의 철저한 준비와 특화된 조성 계획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청주 고유의 문화 자산을
[충북일보] 음악 동아리 '꾼'이 주최하는 지음(知音) 콘서트가 25일 오후 7시 청주시 봉명동 '아지트 꾼'에서 열렸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김선홍씨의 사회로 최희자씨와 강승연씨의 듀엣 크리스마스 캐롤송과 '다락방', '이사 가던날'을 석순영씨는 '꿈이어도 사랑할래요', '그대 잊었나' 오성균씨는 '시인의 마음', '서해에서'를 열창했다. 이어 김정숙씨가 '애정의 조건', '보고 싶은 얼굴'을 유승조씨는 '나에게 그대만이' 김혜경씨는 '목마와 숙녀', '꽃이 피는 날에는' 강일석씨는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 등을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음악 동아리 꾼은 청주에서 음악을 좋아하는 아마추어 30여 명이 모여 구성한 동아리로 분기별로 지음 콘서트를 개최 음악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2018 충북문화의 날 기념식이 27일 오전 10시 충북문화원연합회 주최로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충북문화 발전에 기여한 전순표(옥천향토자료전시관장), 전찬덕(행단연서회장), 황경수(청주대 교수)씨 등 3명에게 충북문화상을 받는다. 또 김애중씨 등 우수 문화원 회원 11명에게 충북문화원연합회장상이 수여되며 청주, 청원 통합문화원 초대 원장으로 문화원 통합에 기여한 오의균 전 원장에게 특별 공로패가 수여된다. 기념식에 이어 난계국악단과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충북문화상은 향토 문화, 생활 문화, 학술 연구 부문에서 충북 문화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전순표 수상자는 옥천지역에 산재해 있는 문화재 및 미발굴 향토사 자료를 수집 보존한 공로로 문화상을 받게 됐다. 전찬덕 수상자는 서예를 생활 문화의 한 축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했으며 충주문화원장으로 재임하며 충주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가 됐다. 황경수 수상자는 청주, 충주 등 도내 지자체와 협력하여 문화가 있는 마을 만들기에 관한 연구 등 저술 활동을 왕성하게 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평생학습관은 동절기에도 지속적인 시민 학습과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동절기 무료 테마특강'을 실시한다. 평생학습관은 정규 프로그램이 쉬는 동안 학습관 시설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동절기 무료 테마 특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동절기 테마 특강은 수납 공간 활용을 위한 '정리 수납', 스마트폰 초보자를 위한 '스마트폰 맛보기',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생활풍수 인테리어', 제과 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제과 기능사 자격증반', ITQ 자격증 취득을 위한 'ITQ(한글,엑셀) 자격증반' 등 총 5개 강좌를 연다. 교육은 1월 7일부터 2월 28일까지 과목에 따라 1개월 혹은 2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학습비는 무료이며 교재비나 재료비 등은 수강자가 부담한다. 테마특강 신청은 2019년 1월 2일부터 1월 3일까지 청주시 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lll.cheongju.go.kr)에서 1인 1과목에 한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청주시평생학습관 관계자는 "이번 테마특강에서는 특히 자격증반 2개 과정을 개설해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며 "개인과 지역사회의 동반 번영을 목표로 평생 교육을 지속적으로 개
[충북일보] 충북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농가의 손실 보전과 경영 회복을 돕기 위해 소득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도는 1차 조사를 통해 2024~2025년 동절기 AI 발생으로 손실을 본 축산농가 59곳에 총 11억 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출하 또는 입식 지연 농가나 조기 출하로 사료 잔량이 남은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액을 산정해 보조금 형태로 지원했다. 도는 이달 중 2차 대상 농가 지원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청주 11곳, 진천 5곳이다. 1억3천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농가들이 신속하게 경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11월 7일 음성군 금왕읍 한 육용오리 농가를 시작으로 청주 2건, 음성과 진천에서 각 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