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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 최정남씨 선정

어려운 환경과 고통 속에서도 사랑과 희망 전하는 노숙자

  • 웹출고시간2018.05.10 17:28:05
  • 최종수정2018.05.10 17:28:05

제7회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에 선정된 최정남씨의 봉사활동 모습

ⓒ 음성군청
[충북일보=음성] 음성품바축제기획실무위원회는 제7회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 수상자로 최정남(60·서울 구로구 거주)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류애 봉사대상은 가장 낮은 곳에서 고귀한 사랑을 실천한 故 최귀동 거지성자의 인류애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선정하고 있다.

최정남씨는 1998년 IMF가 오면서 직장을 잃어 노숙 생활을 시작하게 변으며 생계유지를 위해 밥을 나누어 주는 것을 찾아다니다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2008년부터 가락동 사상바오로의 무료급식소와 혜화동 대학로 밥 퍼주는 집에서 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2010년부터는 을지로 지하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씨는 서울 꽃동네 사랑의 집 이해숙 원장을 만나 봉사활동을 하면서 말소된 주민등록도 재등록하고 자활에 대한 관심도 점차 갖게 됐으며 자신에 대한 문제점을 하나씩 원장과 의논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시작했다.

현재는 조건부 수급자로 자활근로사업을 하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에는 서울역 따스한 채움터에서 400여 명의 노숙인들을 위해 무료 급식봉사활동과 학생자원봉사자에게 봉사활동 방법 등을 알려주는 등 서로 믿고 의지하는 봉사자로서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매주 목요일에는 종로3가 쪽방촌 어르신들과 고시원 독거노인들에게 음식과 빵을 나눠 주는 일을 전적으로 담당하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은 서울 꽃동네 채움합창단에 가입해 합창단원과 돈독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면서 여수공연과 길라이언의 북카페, 서울역 광장 등에서 여러 차례 공연한 바 있다.

최정남씨는 봉사라면 언제든지 참여하는 적극적인 열정도 있으며 담배꽁초나 휴지 등을 주워서 버리는 봉사단 활동도 하면서 노숙인들에게 휴지를 버리지 않도록 홍보역할 또한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음성품바축제 프로그램인 '노숙인에게 사랑과 희망을...' 행사에서 노숙인 자활 성공 사례를 발표하는 등 자존감이 많이 높아져 있으며 자활할 의지가 있는 노숙인들에게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자신이 겪은 어려운 환경과 고통 속에서도 타인에게 베풀어 사랑과 희망을 전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자 한 공적을 인정해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자로 적합해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했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제19회 음성품바축제 열림식에서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 상패와 함께 시상금 500만 원을 받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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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