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찬성방앗간 김영욱 대표, 단양장학회에 장학금 500만원 기탁

"10년 전 받은 장학금, 10배로 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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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찬성방앗간 김영욱(오른쪽) 대표가 단양장학회에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하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단양군의 한 지역 기업인이 과거 받은 장학금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10배로 되돌려주는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단양 찬성방앗간 김영욱 대표는 지난 16일 단양장학회에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은 김문근 군수가 참석해 군수실에서 진행됐다.

김 대표는 "10여 년 전 아들이 단양장학회에서 장학금 50만원을 받은 일이 아직도 마음속에 깊이 남아 있다"며 "언젠가 꼭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실천에 옮길 수 있어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학생들이 더욱 나은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지역 인재 양성에 다시 환원하는 김 대표의 따뜻한 마음이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단양장학회는 군민과 출향 인사, 기업체 등의 기부로 조성된 장학기금을 통해 지역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와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