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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SK로 마무리 공사현장 가 보니

SK路 타고 더 멀리 비상하는 충북경제
도내 두 번째 대기업 이름 도로
2년 6개월 공사 끝… 30일 개통

  • 웹출고시간2018.04.17 21:00:00
  • 최종수정2018.04.18 17:40:15

청주 'SK로'와 'LG로'가 교차하는 사거리에 설치된 '에스케이로'를 알리는 녹색 표지판.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17일 낮 12시가 가까운 점심 시간. 안전장구와 안전모를 탄탄하게 갖춘 수백여명의 근로자들이 도로로 쏟아져 나왔다.

인근 식당으로 향하는 근로자들의 머리 위에는 녹색 표지판에 '에스케이로(SK로)'라는 흰색 큰 글씨가 쓰여 있다.

흥덕구 비하동 서청주교사거리~송절동 송절삼거리에서 한창 마무리 작업중인 SK로(총연장 3.36㎞) 공사현장의 모습이다.

SK로는 지난 2015년 연말 개통된 LG로(청주산단~오창산단)에 이어 청주시에 들어서는 대기업의 이름을 딴 두 번째 도로다.

오는 30일 개통 예정인 청주 흥덕구 비하동~송절동 'SK로' 공사현장의 17일 모습.

ⓒ 성홍규기자
SK로는 LG로 개통이 즈음한 2015년 11월 착공에 들어 갔다.

도로공사는 순탄히 진행됐지만 의외의 곳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SK로는 착공 시기에 이미 '2순환로'라는 도로명 주소가 확정됐다.

하지만 청주시는 2016년 11월 도로명주소위원회를 열고 서청주교사거리~송절삼거리 구간을 'SK로'로 개명했다.

이 도로는 SK하이닉스가 향후 15조5천억 원 투자계획과 공장 신설을 약속한 청주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를 관통하는 터라, SK하이닉스 측의 관심과 조기투자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것으로 해석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청주의 도로에 대기업 이름은 뜬금없다' 'LG로에 이어 SK로 명명은 대기업 위주의 시대착오적 행정' 이라며 비난했지만, 기업투자 등 긍정적 효과의 당위성이 논란을 잠재웠다.

산단 물류와 출퇴근 차량의 원활한 통행을 바라는 청주시민의 마음이 모아져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된 SK로는 오는 30일 완전개통을 앞두고 있다.

SK로 위치도.

ⓒ 청주시
공사 기간인 2년 6개월간 청주시가 투입한 사업비는 442억 원(공사비 247억·보상비 180억·기타 15억 원)이다

테크노폴리스 구간을 제외한 청주시 공사 시행 구간인 1.88㎞(1.48㎞는 테크노사업 시행 구간)의 도로는 제법 행색을 갖췄다.

16일 현재 전체 공정률은 94.85%다.

LG로와 SK로가 교차하는 테크노폴리스 중심부에서 비하동으로 향하는 1구간(서청주교~LG로, 0.82㎞)은 지난해 12월 개통돼 차량의 통행이 가능한 상태로, 쉴 틈 없이 차량 행렬이 이어졌다.

테크노폴리스 중심부에서 송절동으로 향하는 2구간(LG로~송절삼거리, 1.06㎞)은 도로 차선 도색과 구조물 설치, 주변 정리만 남은 상황이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현장으로 향하는 근로자들의 표정에선 시원섭섭함이 묻어난다.

한 근로자는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도 없이 많은 근로자작 흘린 땀의 결실이 곧 드러난다"며 "청주를 넘어 충북의 경제가 SK로를 타고 더 멀리, 더 크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SK로 개통식은 따로 열지 않는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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