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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3.19 18:44:49
  • 최종수정2018.03.19 18:44:49

최준식

전 음성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공직사회도 발전을 거듭하여 능력과 자격, 성적이 우수한 인재를 우선 채용하는 실적주의로 변천했다. 신분사회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계급이 결정 되지만 계약사회에서는 돈과 경제적 이득을 쫓아 계약에 의하여 신분이 결정된다.

공직도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 공직에서의 성공여부는 사람을 어떻게 사귀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나를 발전시키고 키워주는 것도, 나의 공직생활을 실패로 만드는 것도 주변사람들이다. 주변에 좋은 사람들과 유대는 공직생활의 길잡이가 되기도 한다. 공직생활 중 일어나는 신변 변화를 상의할 사람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학교 선배이든, 직장에서 모신 상사이든, 동료이든, 진지하게 나의 문제를 지적하고 이끌어 줄 수 있는 사람이 꼭 필요하다.

공직은 때론 엄청난 변화를 일으킨다. 정권이나 제도가 바뀌면서 공무원 신분도 때때로 요동치며, 지위 상승의 기회가 오기도 한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잡을 수 있는 능력은 늘 갖도록 수련해야 한다.

직장생활에서 가장 괴로운 것은 업무량이 많고 적음 보다는 상사와의 관계에서 질책과 괴롭힘을 당하거나 무시로 인하여 자존심에 상처를 받는 경우다. 이런 경우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할 때에는 공직생활에 큰 상처로 남을 수가 있고 공직을 떠날 수도 있다. 부하직원이 상사를 이길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내가 기본에 충실한 것이다. 내가 힘이 들더라도 상사에 대한 깍듯하고 완벽한 예우를 갖추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완벽하고 꼼꼼한 법에 맞는 업무처리는 더욱 중요하다. 그리고 인간이 사는 사회는 늘 갈등이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받아들인다. 나의 스타일이나 특징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부하직원에 대하여는 신뢰와 공감대가 형성된 리더십이 중요하다. 사람을 다루는 능력의 최적은 인간관계의 형성이다. 그리고 부하직원이라고 해서 언제까지나 나의 부하직원 일수는 없다. 상황이 역전되는 경우도 많다. 직원에게는 권한은 위임하되, 책임은 명확히 해야 하고, 칭찬과 질책은 조화롭게, 성공적인 업무처리에 대한 보상은 적절하게, 부하직원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차후에라도 나의 인맥으로 형성되고 관리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공직에 성공하는 3법칙으로 청렴, 신중, 근면을 거론하는 사람들이 많다. 공직자는 불의와 타협하면 안 되고, 매사는 고뇌하고 신중하게 처리해야 하며, 근면하고 성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직자는 어디에 어떤 상황에서도 비굴하지 아니하며 당당하야 한다. 일을 처리함에 있어 실수는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고의로 사고를 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모든 주변사람들이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같이 가야 한다. 동료나 부하직원의 애로사항이나 문제를 참여하고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여유로움도 공직생활의 백미가 아닌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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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