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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과학산업단지 어제와 오늘

11년 역사… B·IT 메카 자리매김

  • 웹출고시간2008.10.29 20:38: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1998년 분양이 시작됐으나 IMF위기의 파고를 넘어서지 못하고 미분양으로 허덕이며 충북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던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당시만 해도 미분양으로 허덕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의 배후지역이라는 호재를 시작으로 11년여가 지난 2008년 최종 분양 마감과 함께 충북을 먹여 살릴 BㆍIT의 메카로 당당히 자리 잡은 오창산단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해 봤다.
△미분양에 허허벌판

지난 2001년 1호 입주기업으로 이곳 오창에 터를 닦아 바이오토피아 충북을 기점으로 코스닥 상장까지 성장해 온 메타바이오메드는 오창의 산 증인이나 다름없다. 오석송 메타바이오대표는 “당시의 오창은 지금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하늘과 땅차이”라는 말로 설명했다.

오 대표는 “당시 오창은 승용차가 없으면 출근도 못할 정도의 교통상황과 전무한 편의시설, 식당은 물론이고 기업 활동을 지원해줄 기관 등 무엇 하나 갖춰지지 않은 허허벌판”이었다고 말했다.

그 당시는 관리공단도 설립되기 전 이어서 여러 가지 행정적인 절차도 까다롭고 방문해야 할 기관도 서너 군데여서 불편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오창산단 총면적 864만4천㎡중 상당수가 미분양으로 남으며 지금의 생산과 연구 주거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복합단지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의 호재 등장과 8천400여세대 공동주택단지의 성공적 분양을 토대로 현재는 120여개 기업이 입주하면서 청주산업단지의 생산에 버금갈 정도의 왕성한 기업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는 오창산단 총면적 864만4천㎡중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연구시설용지 20만9천㎡가 최종 분양 완료됨에 따라 11년여 만에 생산ㆍ연구ㆍ공공ㆍ기타 용지 등 모든 부지를 분양 완료했다.

연구시설용지는 입주기준이 까다로워 분양이 상당히 어려운 용지로 꼽히며 현재까지 1/5가량의 부지가 미분양으로 남아있기는 하지만 연구시설용지 중 충북도가 매입지로 확보한 2필지(약 5만여 평)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센터 유치에 총력을 다 하고 있어 분양 유보된 부지여서 사실상 분양이 완료됐다.

ⓒ 인진연 기자
△경제특별도 충북의 선봉으로

입주기업을 위한 지원기관과 근로자들을 위한 생활편의시설들이 하나 둘 자리를 잡아가며 현재의 오창산단은 산학연관 중심의 연계 역할은 물론 실질적인 물류의 편리성과 교통중심지역으로 수도권 한 시간 반 거리에 전국 두시간대 연결이 가능한 최적의 인프라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최적의 환경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BㆍIT업종의 기업들이 밀집되다 보니 친환경적인 단지로 쾌적한 주거생활과 생산이 연계된 복합단지로 항상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외투지역을 포함한 130여개 기업들의 고용인원만도 1만5천여명에 이르며 3조8천억원의 생산이 이뤄지고 있어 하이닉스를 제외한다면 청주산단과 생산규모는 비슷한 정도로 따라잡았다.

또 오창산단은 충북도 뿐만 아니라 지방산업단지로는 유일하게 전국에서도 첨단단지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런 이유로 근로자들도 자긍심을 느끼고 지방산단 임에도 국가산단 정도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

△세계적 IT클러스터로 도약

오창산단은 이제 생산중심의 산업단지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BㆍIT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연구개발 기능과 지식, 정보가 중심이 되는 IT산업클러스터로 또 한 번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오창혁신클러스터 사업은 정부가 오창산단 등 전국 12개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선정해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및 특성화사업, R&D 역량강화 사업 등을 지원하는 국가적인 프로젝트로 지난 1일 오창혁신클러스터 추진단이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오창혁신클러스터 추진단은 출범에 앞서 반도체, 전기·전자, 전지·소재 등 세 개 분야의 미니클러스터와 공통사업인 산학연협력사업 및 맞춤형특성화 사업을 진행해 왔다.

오창혁신클러스터 사업이 본격궤도에 오를 경우 오창산단의 충북지역내 총생산은 8%에서 14%로 높아지고 생산량은 연평균 27%, 수출은 17%, 고용은 2%가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추진단은 오는 2012년까지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해외시장 개척 등 기업 경쟁력 강화 사업 △해당 산업단지의 산업특징과 지역역량을 고려한 기업 특성화 사업 △기업이 중심이 된 산학연관 미니클러스터 사업 등 네트워킹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다채로운 기업지원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 인진연기자 harrod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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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