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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여성 ‘루비족’ 바람

보톡스·지방제거 수술…자기 가꾸기 열풍

  • 웹출고시간2008.10.16 21:01: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 A성형외과는 16일 오전 8시부터 40~50대로 보이는 여성 7명이 쇼파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잡담을 나누고 있다.

주 대화 내용은 ‘나이가 들어가니까 주름이 늘고, 피부가 까칠해지는 것 같다’ ‘눈가에 주름을 없애기 위해 보톡스를 맞으러 왔다’는 등 다양하다.

최근 종영한 TV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에서 중년여성들이 장미희씨가 연기한 '고은아'에 열광하고 있다. 고은아는 50대라고는 상당도 못할 피부와 몸매, 세련되고 우아한 패션과 헤어스타일로 안방을 사로잡으며 중년 여성들에게 '루비족 바람'을 불어오고 있다.

‘루비(RUBY)족’이라는 신조어는 신선함(Refresh)과 비범함(Uncommon), 아름다움(Beautiful), 젊음(Young)의 영어 단어 첫 글자를 따서 조합한 말로, '아줌마 같지 않은 아줌마'를 내세우고 있는 40~50대 여성을 부르는 말이다.

자기 자신을 가꾸는 데도 열정을 아끼지 않는 이들은 1회 시술 비용이 수십만원하는 보톡스 시술이나 자가지방이식, 필러를 이용한 주름 없애기 등 젊고 아름다워 보이기 위해 다양한 시술을 하고 있다.
루비족은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헌신하던 ‘헬리콥터 엄마’와는 현저히 다르다.

‘헬리콥터 엄마’는 자녀들 주위에서 초중학교부터 대학, 취업까지 챙겨주고 있으나 ‘루비족’은 오로지 자신만의 미를 추구하고 있다.

청주시내 한 케쥬얼 매장을 찾은 김모(46)씨는 “나이보다 어려 보이기 위해 20~30대를 겨냥한 캐주얼 매장을 즐겨 찾는다”며 “아이들을 다 키워놓고 보니 이제는 내 자신에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이 불현 듯 들고 있다”고 말한다.

또 직장인 정모(41)씨는 “직장에서 퇴근후에 헬스클럽에서 2시간 정도 땀을 내고 피부미용이나 맛사지를 하면서 나만의 시간을 갖고 있다”며 “18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보톡스를 맞기로 했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처럼 40~50대 여성들이 자신만의 여유로움과 세련미를 가꾸기 위해 집중 투자를 하면서 관련업종의 일부 유명한 분야는 성황을 이루면서 때아닌 ‘루비족’바람이 불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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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