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22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앞으로 1년간 집값 "오른다 34%,내린다 27%"

한국갤럽, 8·2 부동산 대책 이후 1천2명 조사 결과
정부 부동산 정책이 문 대통령 지지율보다 34%p↓
집 소유욕 전국 최고 '세종·충청', 상승 전망은 최저

  • 웹출고시간2017.08.12 17:29:45
  • 최종수정2017.08.12 17:39:10

정부가 8월 2일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한국갤럽이 같은 달 8~10일 국민 1천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앞으로 1년간 집값이 '오른다(34%)'고 전망한 사람이 '내린다(27%)'고 전망한 사람보다 더 많았다. 사진은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서울 강남 4구와 함께 가장 강력한 규제를 받게 된 세종 신도시 중 3생활권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지난 5월 10일 임기를 시작한 문재인 정부가 2차례에 걸쳐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는 국민은 올해초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대통령 개인보다 지지율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갤럽
◇새 정부에서 집값 '더 오를 것'

한국갤럽은 지난 8~10일 전국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갤럽은 "조사원이 휴대전화와 집전화로 통화한 5천352명 중 19%인 1천2명이 응답을 마쳤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1년간 집값 전망에 대해 △34%는 '오를 것' △27%는 '내릴 것' △28%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나머지 11%는 '모른다'거나 응답을 거절했다.

강원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6개 권역 중 '오를 것'이란 응답률은 대구·경북이 38%로 가장 높았다.

같은 조사에서 박근혜 정부(2013.2.25~ 2017.3.10)와 달리 현 정부에서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내릴 것'이란 응답률보다 크게 높았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두 가지 응답률 차이가 시기 별로 엇갈렸다. 2013년 8월 28일 '전월세 시장 안정화 방안'이 발표된 직후인 9월 1주에는 26% 대 31%로, 내릴 것이란 전망률이 5%p 높았다.

그러나 2014년 7월 5주(29% 대 25%)와 같은 해 12월 1주(35% 대 30%)에는 각각 '오를 것'이란 응답률이 4%p, 5%p 높아졌다.

이어 2015년 8월 3주에는 오를 것(29%)보다 내릴 것(32%)이란 전망률이 높았다가 작년 8월 1주에는 다시 '32% 대 26%'로 역전됐다. 하지만 작년 11월 3일 정부가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뒤인 올해 1월 1주에는 내릴 것(43%)이란 응답률이 오를 것(20%)의 2배가 넘었다.

정부가 8월 2일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한국갤럽이 같은 달 8~10일 국민 1천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앞으로 1년간 집값이 '오른다(34%)'고 전망한 사람이 '내린다(27%)'고 전망한 사람보다 더 많았다. 사진은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서울 강남 4구와 함께 가장 강력한 규제를 받게 된 세종 신도시 중 1생활권 모습.

ⓒ 최준호기자
◇부동산 정책이 대통령보다 지지율 34%p 낮아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난 6월 19일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6월 4주 조사 결과 응답률은 '오를 것(38%)'이 '내릴 것(22%)'보다 16%p나 높았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8월 2일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뒤인 8~10일 조사에서도, 격차는 줄었으나 오를 것(34%)이란 전망이 내릴 것(27%)보다 7%p 높았다.
ⓒ 한국갤럽
이번 조사 결과 현 정부 부동산 정책 지지율은 대통령 지지율보다 크게 낮았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률(44%)은 대통령 지지율(78%)보다 34%p 낮았다. 특히 특히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은 '잘 못 하고 있다(50%)'란 응답률이 '잘 하고 있다(22%)'의 2배가 넘었다.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들도 '잘 못 하고 있다(33%)'란 응답률이 '잘 하고 있다(30%)'보다 3%p 더 높았다.

◇세종·충청 주민 집값 상승 전망률 전국 최저

한편 전국에서 자기 집 소유욕이 가장 강한 세종·충청 주민들은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는 비율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의 올해 1월 1주 조사에서 '본인 소유 집이 꼭 있어야 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세종·충청권이 7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영남(64%),호남(62%),인천·경기(60%),서울(59%) 순이었다. 전국 평균은 63%로, 2014년 7월 5주 조사 결과(54%)보다 9%p 높았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앞으로 1년간 집값 전망에 대해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9%로,전국(평균 34%)에서 가장 낮았다.

반면 '변화 없을 것'이란 응답률은 34%(전국 평균 28%)로 가장 높았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