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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8.09 18:08:46
  • 최종수정2017.08.09 18:08:58

사과 일소피해.

[충북일보] 최근 폭염으로 강한 햇빛에 노출된 과수와 과일이 데이거나 타들어 가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농가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9일 충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복숭아, 사과, 배 등은 생육한계온도 30∼35도 이상의 고온이 지속되면 호흡량이 많아져 과육 생산량이 줄어들고 과실 내 에틸렌가스 발생이 많아져 품질이 저하되며 햇빛데임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사과 밀증상.

사과는 고온에서 과육의 연화, 밀증상, 조기성숙으로 인해 과실의 크기가 작아지는 등 생산성이 저하되며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과일이나 잎이 타들어 가는 '일소(日燒)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복숭아는 나무의 원줄기나 가지에 젤리모양의 수지가 발생하여 경제적 수령이 줄어들 수 있다.

신현만 농업기술원 과수팀장은 "고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남서쪽 방향의 과실의 나뭇가지를 적절히 유인해 과실에 직사광선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야간에는 미세살수 장치를 가동해 나무와 주변 온도를 낮춰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 안순자기자

밀증상

과육의 일부가 생육기 고온으로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고 투명하게 변하거나 과육조직 내 반투명한 수침상 조직이 발달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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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헌정회장 "개헌 방향 '정쟁 해소'에 초점"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