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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보도 바탕으로 플랫폼 다양화해야"

이용률 하락한 종이신문 결합열독률은 증가세
가짜뉴스 폭주 속 신문 등 전통매체 신뢰도 강점
다변화 매체 활용 신선한 뉴스 생산… 미래 좌우

  • 웹출고시간2017.04.06 21:00:11
  • 최종수정2017.04.06 21:00:11

미디어별 뉴스 이용률 추이(왼쪽)와 결합열독률 추이.

[충북일보] 종이신문의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신문사에 제공하는 뉴스 콘텐츠를 이용하는 수단이 다변화됐을 뿐 신문의 영향력은 여전히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뉴스를 다루는 미디어와 채널, 플랫폼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뉴스의 선택 범위를 확대시켰고, 이는 뉴스 이용 방식의 다양한 패턴 형성으로 귀결됐다.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단일 미디어보다는 다중 미디어를 활용하는 현상이 일반화됐다는 얘기다.

본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16 언론수용자 의식조사'를 통해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뉴스 이용자의 행태와 신문의 영향력에 대해 살펴봤다.

◇모바일 뉴스 이용 꾸준히 늘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미디어별 1주일간 뉴스 이용률 추이를 살펴보면, 모바일 인터넷을 제외한 모든 미디어의 뉴스 이용률은 하락세를 보였다.

종이신문은 2011년 44.6%에서 2016년 20.9%로 하락폭(23.7%p)이 가장 컸다. 라디오는 14.1%p(26.8→12.7%), 텔레비전은 12.1%p(95.3→83.2%), 잡지는 3.3%p(4.4→1.1%) 하락했다.

반면 모바일 인터넷은 2011년 19.5%에서 2016년 70.9%로 51.4%p 늘었다. 그러나 PC 인터넷은 51.5%에서 37.6%로 13.9%p 하락해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전통 미디어로 분류되는 텔레비전과 종이신문, 라디오, 잡지 등의 뉴스 이용률이 줄었다는 방증이다.

◇신문 '결합 열독률' 증가세 지속

1996년부터 2016년까지 약 20년간 종이신문의 열독률은 85.2%에서 20.9%로 하락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 1주일간 신문기사를 5가지 경로(종이신문, PC 인터넷, 모바일 인터넷, 일반 휴대전화, IPTV) 중 1가지 이상에서 이용했다는 응답 비율(결합 열독률)은 81.8%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11년 76.5% 대비 5.3%p 증가한 수치다.

신문사가 생산하는 뉴스 콘텐츠를 성인 10명 중 8명 이상이 읽고 있는 셈이다.

◇신문 이용자, 언론 신뢰도 최고

언론에서 제공하는 뉴스에 대한 신뢰도를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이 3.85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뉴스 신뢰도가 가장 낮은 미디어는 2016년 처음 측정한 SNS(3.09점)로 나타났다. 이밖에 메시징 서비스(3.14점), 시사잡지(3.17점), 인터넷신문(3.18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용자별 뉴스 미디어에 대한 신뢰도를 살펴보면, 언론 전반에 대한 신뢰도는 신문 이용자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종이신문 순이용자는 전국종합신문, 지역종합일간신문, 지역종합주간신문, 경제신문 및 전문신문,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 라디오 방송 등 전통 미디어에 대한 신뢰도는 높았으나 인터넷신문, 포털, 메시징서비스, SNS 등 인터넷 미디어에 대한 신뢰도는 낮았다.

◇"사실보도 입각, 플랫폼 다양화해야"

이효성 청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미디어 플랫폼 다변화로 인해 종이신문의 이용률이 저하된 것은 사실이지만, 모바일이나 SNS 공유 기능을 이용한 뉴스 콘텐츠 이용률 증가 측면에서 볼 때 신문에서 생산되는 뉴스 콘텐츠 자체의 이용률이 떨어진 것으로 볼 수는 없다"며 "뉴스 수용자들의 신뢰도도 신문이나 방송 매체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교수는 새로운 뉴스 매체를 기반으로 한 가짜뉴스의 위험성을 간과할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이 교수는 "1인 미디어와 카카오톡 등 메신저, SNS가 가짜뉴스의 생산·유포 수단으로 많이 이용돼 우려가 크다"면서 "신문 등 전통 미디어의 경우 게이트키핑(Gate Keeping)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필터링을 통해 가짜뉴스의 확률를 현저히 낮출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교수는 "사실보도에 입각해 지속적으로 독자들의 신뢰도를 확보하는 것과 다변화된 매체를 활용한 신선한 뉴스의 생산 여부가 향후 종이신문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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