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국회연수원 결정통지문 법적 구속력 없다"

박계동 국회사무총장 국회원영위원회에서 밝혀

  • 웹출고시간2008.09.21 16:26: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박계동 국회사무총장이 지난 19일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에서 "17대 국회사무처가 강원도 고성을 국회연수원 입지로 결정 통지한 것은 법적 구속력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운영위원회는 제천시의 국회연수원 입지선정 재검토 요구에 따라 열렸으며 박 총장의 이 같은 발언에 따라 제천유치의 일말의 희망이 엿보이고 있다.

박 총장은 이날 열린 국회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두 곳의 법무법인에 문의한 결과 고성군에 한 통지는 계약의 전단계인 청약으로도 보기 어렵고 교섭에 불과하다는 회신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통지를 파기할 경우 부분적인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고성군은 계약 준비단계에 든 비용 등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박 총장은 "고성군 입지를 확정하는 방안, 재공모, 원점에서 재검토 등 3가지를 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국회 운영위 의견을 구한 뒤 행정행위의 국민적 신뢰를 유지하고 지역 간 갈등이 없도록 신속하게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로펌에 통지의 법적 구속력에 관한 질의를 한 것은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요청과 다른 지자체의 이의신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뒤 "(고성)입지결정 행위에 대한 절차상 문제는 없다는 법률적 검토를 마친 만큼 국회행정의 신뢰가 훼손되지 않도록 이제는 정치적 판단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문제에 대한 운영위 소속 국회의원 가운데 서갑원 의원(민ㆍ전남 순천)은 "국회는 지역구 의원들로 구성돼 있는 만큼 불편부당함이 없도록 잘 판단하라"고 지적했으며 김정권 의원(한ㆍ경남 김해)도 "사무처가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따진 뒤 "고성에서 고성(高聲)이 나오지 않도록 빨리 정리하라"고 요구했다.

또 황영철 의원(한ㆍ강원 횡성, 홍천)은 고성군 입지선정과정을 담은 파워포인트 자료까지 동원해 "국회연수원 고성 건립사업이 차질이 빚어진 것은 정치권의 사업 중단요구가 직접적인 이유"라며 "국회사무처와 국회의 권위가 실추되지 않도록 금강송으로 맺어진 고성과 국회의 인연이 유지돼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종혁 의원(한ㆍ부산진구 을)은 "고성 입지결정은 접근성 문제 등 연수원 기능에 비춰 의문점이 많다"며 "전국 각지의 신청을 받아 합리적으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재공모안을 주장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